본문 : 열왕기하 17:1-15

1 유다의 아하스 왕 제 십이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아홉 해 동안 다스렸다.
2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이전의 이스라엘 왕들만큼 악하지는 않았다.
3 앗시리아의 살만에셀 왕이 그를 치러 올라오니 호세아 왕은 그에게 항복하고 조공을 바쳤다.
4 그러나 앗시리아 왕은, 호세아가 이집트의 소 왕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반역을 기도하고, 해마다 하던 것과는 달리, 앗시리아 왕에게 조공을 내지 않는 것을 알고 나서는, 호세아를 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5 그리고 난 뒤에 앗시리아의 왕이 이스라엘 전역으로 밀고 들어와서, 사마리아로 올라와 세 해 동안이나 도성을 포위하였다.
6 드디어 호세아 제 구년에 앗시리아 왕은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끌고 가서, 할라와 고산 강 가에 있는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읍에 이주시켰다.
7 이렇게 된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이집트 왕 바로의 손아귀로부터 구원하여 주신 주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를 짓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며
8 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면전에서 내쫓으신 이방 나라들의 관습과,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이 잘못한 것을, 그들이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9 이스라엘 자손은 또한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을 거역하여 옳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 곧 망대로부터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온 성읍 안에 그들 스스로 산당을 세웠으며,
10 또 높은 언덕과 푸른 나무 아래에는 어느 곳에나 돌기둥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세웠으며
11 주님께서 그들의 면전에서 내쫓으신 이방 나라들처럼, 모든 산당에서 분향을 하여 주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악한 일을 하였으며,
12 또한 주님께서 그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우상숭배를 하였다.
13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에 여러 예언자와 선견자를 보내어서 충고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그 악한 길에서부터 돌아서서, 내가 너희 조상에게 명하고, 또 나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 내가 너희에게 준 그 모든 율법에 따라, 나의 명령과 나의 율례를 지켜라.”
14 그러나 그들은 끝내 듣지 아니하였고,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였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완고하였다.
15 그리고 주님의 율례와,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과 세우신 언약과, 그들에게 주신 경고의 말씀을 거절하고, 헛된 것을 따라가며 그 헛된 것에 미혹되었으며, 주님께서 본받지 말라고 명하신 이웃 나라들을 본받았다.

———————————————

열왕기하 17장에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된 호세아 왕은 북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이 됩니다. 솔로몬 왕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누어져서 북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왕이 된 후에 19번째 왕으로 BC 722년에 북 이스라엘이 결국 앗시리아 나라에 완전히 망하게 되었을 때의 왕인 것입니다. 일차적으로는 호세아 왕이 외교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겉으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북 이스라엘은 앗시리아를 섬기며 조공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앗시리아가 그 당시 강대국이었기 때문입니다. 3절입니다. “앗시리아의 살만에셀 왕이 그를 치러 올라오니 호세아 왕은 그에게 항복하고 조공을 바쳤다”그런데 본문은 나오지 않지만 그렇게 강했던 앗시리아 왕 살만에셀이 죽은 후에 호세아 왕은 앗시리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집트에 사신을 보내 반역을 도모하면서 그동안 내던 조공을 앗시리아에 보내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분노한 앗시라아가 다시 이스라엘을 쳐들어와 사마리아 성을 삼년간 포위했고 결국 함락하여 사마리아 성읍 사람 3만명을 앗시리아로 끌고갑니다. 그리고 24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을 사마리아에서 쫓아낸 앗시리아 왕은 바빌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으로부터 사람들을 데려와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성읍에 살게 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사마리아를 자기들의 소유로 삼았으며, 이스라엘 성읍들 안에 정착하여 살았다”혼합 민족이 되게 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을 배척하게 된 역사적 배경이 됩니다.

오늘 본문 7-15절은 북 이스라엘이 완전히 멸망하게 된 이유를 영적으로 알려 줍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7-8절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이집트 왕 바로의 손아귀로부터 구원하여 주신 주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를 짓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며 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면전에서 내쫓으신 이방 나라들의 관습과,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이 잘못한 것을, 그들이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에서 400년간 노예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셔서 살게 하시는 놀라운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일들을 수없이 행하여 고난을 받고 식민지 생활을 하게 될 때 그 신음소리와 고통으로 돌이킬 때마다 은혜를 베푸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조금 생활이 나아지고 교만해지면 하나님을 멀리하는 삶을 반복했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두 번째 이유는 우상숭배입니다. 9-12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또한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을 거역하여 옳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 곧 망대로부터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온 성읍 안에 그들 스스로 산당을 세웠으며, 또 높은 언덕과 푸른 나무 아래에는 어느 곳에나 돌기둥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세웠으며 주님께서 그들의 면전에서 내쫓으신 이방 나라들처럼, 모든 산당에서 분향을 하여 주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악한 일을 하였으며, 또한 주님께서 그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우상숭배를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순간에 하나님을 끊어버린 게 아닙니다. 조금씩, 조금씩 하다 보니까 그리로 가버린 겁니다. 처음에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하는 여로보암의 죄로부터 시작합니다. 나라가 갈라져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믿지 못하니까 타협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습과 방법을 본받아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 그 아내들이 가져온 우상을 점점 받아 들이게 된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세 번째와 결론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것입니다. 13-15절입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에 여러 예언자와 선견자를 보내어서 충고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그 악한 길에서부터 돌아서서, 내가 너희 조상에게 명하고, 또 나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 내가 너희에게 준 그 모든 율법에 따라, 나의 명령과 나의 율례를 지켜라.” 그러나 그들은 끝내 듣지 아니하였고,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였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완고하였다. 그리고 주님의 율례와,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과 세우신 언약과, 그들에게 주신 경고의 말씀을 거절하고, 헛된 것을 따라가며 그 헛된 것에 미혹되었으며, 주님께서 본받지 말라고 명하신 이웃 나라들을 본받았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한 번 잘못했다고 바로 심판의 칼을 드는 무지막지한 분이 아니십니다. 부모가 자녀를 바른 길로 양육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알아듣게 타이르시고 가르쳐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이 잘못된 길로 갈 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보내서 돌이키도록 경고하시고, 때로는 책망하시며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얼마나 애를 쓰셨습니까? 얼마나 기다리셨습니까? 얼마나 기회를 주셨습니까?

하지만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하나님의 그 사랑의 책망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는 분이시지만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은 왕들과 백성들이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함으로써 스스로 재앙을 불러온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시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축복과 행복을 받고 누릴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행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를 책망하십니다. 돌이킬 수 있는 말씀들과 상황을 즉 고난을 주십니다. 그런데 아무리 주셔도 그 복의 흐름을 내가 잡지 않으면 결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과 북 이스라엘의 왕들의 모습들을 묵상하면서 내가 하나님 앞에서 제대로 서 있지 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하나님 외에 다른 세상의 것들, 우상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것들이 있는지 돌아보고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 영적인 분별력과 함께 회개하는 마음을 구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고 하나님의 축복을 대대로 누리며 사는 지혜롭고 충성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