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2:42-43
42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며, 서로 사귀는 일과 빵을 떼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
43 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사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과 표징이 많이 일어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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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교회는 많은 성도들이 있었지만 모두 사도들의 가르침, 즉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힘썼고 더 나아가 복음의 교제에 힘쓰는 교회였습니다. 그것이 42절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며, 서로 사귀는 일과 빵을 떼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
예루살렘 교회와 성도들이 그러한 신앙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나타난 결과가 43-47절의 말씀입니다. 43절을 보면 “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사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과 표징이 많이 일어났던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하나님이 진정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느끼기에 나타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놀라운 일과 표징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명령과 사명을 따라 살기 위해서 기도에 힘쓰며 복음의 교제를 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셔서 놀라운 일과 표징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기도함 속에,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 속에, 더 나아가 복음에 동참하는 삶 속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들과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기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표징을 보여 주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의 사람이요 메시야이심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고칠 수 없는 나병 환자, 눈먼 자, 앉은뱅이, 38년 움직이지 못하는 중풍병자, 혈루병 환자,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시는 기적들이 있었습니다. 풍랑을 잔잔케 하셨고, 바다 위를 걸으셨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을 받고 주님의 주신 말씀과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는 사도들과 성도들 역시 예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기적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베드로는 성전 미문에 있는 앉은뱅이를 고쳤습니다. 그 후로 많은 병자들을 고치자 사도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자신에게 덮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스데반 집사 역시 사도행전 6:8절을 보면 “스데반은 은혜와 능력이 충만해서, 백성 가운데서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하고 있었다”빌립 집사도 사마리아 성에서 복음을 전할 때 사도행전 8:6-7절을 보면 “무리는 빌립이 행하는 표징을 듣고 보면서, 그가 하는 말에 한 마음으로 귀를 기울였다. 그것은, 귀신들린 많은 사람에게서 악한 귀신들이 큰 소리를 지르면서 나갔고, 많은 중풍병 환자와 지체장애인이 고침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4:20절에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라고 선포합니다. 우리의 신앙에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다는 표징들이 나와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와 초대 교회의 시대에는 실제적인 병 고침의 능력들과 귀신을 쫓아내는 표징들이 일어났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는 세상 사람들이 사로 잡혀 있는 죄의 권세를 이기는 회복과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나타나야 합니다. 모든 죄악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믿음의 능력이 나타나야 합니다. 나의 인간적인 감정과, 세상적인 기준과 판단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능력이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대로, 성령님의 인도하심대로 순종했더니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행하시는 기적과 표징이 나타나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믿으면 다르다. 예수를 믿더니 변했다. 믿음으로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행하셨다” 라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이 시대의 우리 신앙의 문제, 교회의 문제가 바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까? 수많은 교회가 곳곳에 있고, 교회를 다니는 수많은 성도들이 있고, 오래 다녔다고 하는데 그 모습 속에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들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닙니까?
수많은 설교를 들었고, 하나님을 안다고 하고, 믿는다고 하는데 삶 속에 진정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이 드러나는 능력이 보이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것 없는 육신의 모습, 정욕의 모습, 죄성의 모습만이 나타나기에 복음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닙니까?
진정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이 있는 곳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참된 복음을 받고 사는 성도들과 교회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두려워함이 있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복음에 합당한 삶과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과 교회를 통하여 놀라운 기적과 능력을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시간 나의 신앙을 돌아보고 진정 내 삶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죄를 이기고, 육신의 정욕을 이기고, 세상이 놀라고 두려워 할 하나님의 표증과 기적이 나타나는 삶을 살 수 있는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십자가의 복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