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15:25-30

25 유다의 아사 왕 제 이년에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서, 두 해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26 그러나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그도 그의 부친이 걷던 그 악한 길을 그대로 걸었으며, 또 이스라엘에게 죄를 짓게 하는 그 잘못을 그대로 따랐다.
27 잇사갈 가문의 아히야의 아들인 바아사가 그에게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 나답과 모든 이스라엘이 깁브돈을 포위하였으므로, 바아사는 블레셋의 영토인 깁브돈에서 나답을 쳤다.
28 바아사는 나답을 죽이고, 그를 대신하여서 왕이 되었는데, 때는 유다의 아사 왕 제 삼년이 되는 해였다.
29 바아사는 왕이 되자, 여로보암 가문을 쳤는데, 숨 쉬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전멸시켰다. 주님께서 실로 사람인, 주님의 종 아히야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30 여로보암이 자기만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까지도 죄를 짓게 하였으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진노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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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라집니다. 솔로몬이 후년에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죄를 지었고 그 죄에서 돌이키지 않으셨기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 10 지파로 구성된 북 이스라엘을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러보암에게 주시고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죄를 따라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왕과 나라를 세우라고 명하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러보암은 하나님을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아닌 자신의 왕위가 다시 빼앗길 것을 염려하여 인간적인 방법으로 백성들이 절기에 예배를 드리러 예루살렘 성전으로 내려 가는 것을 막고 단과 벧엘에 금 송아지 신상을 세우고 그것이 이집트에서 구원하여 내신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금하신 신상과 우상을 섬기는 죄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를 통하여 우상 숭배의 죄를 책망하시며 하나님의 능력의 기적을 보여 주심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열왕기상 13:8-10절에 “다윗의 가문으로부터 왕국을 쪼개어서 네게 주었지만, 너는 내 종 다윗처럼 살지 않았다. 다윗은 내 명령을 지키고, 내가 보기에 올바르게 행동하였으며, 마음을 다해서 나를 따랐다. 그러나 너는, 너보다 앞서 있던 모든 왕들보다 더 악한 일을 하여서, 다른 신들을 만들고, 우상을 부어 만들어서, 나의 분노를 격발시켰다. 결국 너는 나를 배반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가문에 재난을 내리겠다. 여로보암 가문에 속한 남자는, 종이거나 자유인이거나 가리지 않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모두 끊어 버리겠다. 마치 사람이 쓰레기를 깨끗이 쓸어 버리듯이, 여로보암 가문에 사람을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쓸어 버리겠다” 라는 저주의 예언을 듣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여로보암 왕이 죽은 후에 오늘 본문을 보면 그의 아들 나답이 왕이 되어서 2년간을 다스립니다. 그러나 나답은 왕이 된 후 아버지 여로바암을 그대로 따라 우상을 숭배하는 죄악을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아버지 여로보암의 죄를 그대로 이어간 것입니다. 26절입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그도 그의 부친이 걷던 그 악한 길을 그대로 걸었으며, 또 이스라엘에게 죄를 짓게 하는 그 잘못을 그대로 따랐다”

우리는 결코 이런 죄악을 대물림해서는 안됩니다. 해서는 안될 죄를 짓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해서는 안됩니다. “아버지가 했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하니까, 저 사람도 했는데” 라는 말로 하나님 앞에 해서는 안될 말과 행동들, 그리고 죄를 변명하고 자기 합리화 시키면 안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가 그런 죄를 해왔더라고, 아무리 모든 사람들이 해서는 안될 일들을 당연한 듯이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는 바로 서야 합니다. 따르지 말아야 할 모습은 분명하게 선을 거야 합니다. 아무리 모든 사람들이 뻔뻔하고, 무례하고, 거짓을 행할지라고 같은 모습으로 싸워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회개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고 우상의 죄를 지었던 나답과 여로바암의 가문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대로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27-29절입니다. “잇사갈 가문의 아히야의 아들인 바아사가 그에게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 나답과 모든 이스라엘이 깁브돈을 포위하였으므로, 바아사는 블레셋의 영토인 깁브돈에서 나답을 쳤다. 바아사는 나답을 죽이고, 그를 대신하여서 왕이 되었는데, 때는 유다의 아사 왕 제 삼년이 되는 해였다. 바아사는 왕이 되자, 여로보암 가문을 쳤는데, 숨 쉬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전멸시켰다”

당시 나답은 블레셋의 도시인 깁브돈을 점령하려고 군대를 일으켜 포위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나답의 군대장관인 바아사가 이 전쟁 중에 나답 왕을 향해 쿠데타를 일으키고 나답 왕을 죽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바아사가 나답만 죽인 게 아니라 그 집안 전체를 몰살시켰다는 점입니다. 그 일에 대해 29절 후반절부터 30절에 이렇게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주님께서 실로 사람인, 주님의 종 아히야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여로보암이 자기만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까지도 죄를 짓게 하였으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진노하셨다”

아버지 여로보암으로 인해, 그리고 나답의 죄로 인해 가문 전체가 전멸되는 끔찍한 재앙을 당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축복하심인데 안타깝게도 그 반대의 하나님의 재앙과 심판을 받게 된 것을 우리가 깊이 묵상하며 우리는 여로보암과 나답의 길을 따라가지 말아야 겠습니다.

왜 이스라엘 왕들이 그토록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버리고 우상 숭배와 가나안의 풍습을 쫓았겠습니까? 그만큼 우상 숭배와 세상의 풍습이 우리에게 달콤하기 때문입니다. 죄란 그렇습니다. 물리치기 어려운 달콤함이 있습니다. 뿌리치기 어려운 우리의 죄성을 만족시킵니다. 높아지고자 하는 교만함, 자존심을 세우게하는 나의 의, 나의 욕심과 감정을 원하는대로 채우는 세상의 모습을 어찌 쉽게 내려놓겠습니까?

우리는 열왕기상 말씀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가? 너무 미련하다. 이해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우리의 삶에도 끊임없이 파고들고, 넘어트리는 죄의 유혹이 있음을 기억하고 늘 깨어서 영적인 분별력으로 죄와 세상과 우상이 아닌 하나님을 택하고 따르고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하고 깨어서 승리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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