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19:137-144
137 주님, 주님은 의로우시고, 주님의 판단은 올바르십니다.
138 주님께서 세우신 증거는 의로우시며 참으로 진실하십니다.
139 내 원수들이 주님의 말씀을 잊어버리니 내 열정이 나를 불사릅니다.
140 주님의 말씀은 정련되어 참으로 순수하므로, 주님의 종이 그 말씀을 사랑합니다.
141 내가 미천하여 멸시는 당하지만 주님의 법도만은 잊지 않았습니다.
142 주님의 의는 영원하고 주님의 법은 진실합니다.
143 재난과 고통이 내게 닥쳐도 주님의 계명은 내 기쁨입니다.
144 주님의 증거는 언제나 의로우시니 그것으로 나를 깨우쳐 주시고 이 몸이 활력을 얻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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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보시면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은 의롭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지키며, 그 말씀이 나에게 기쁨과 힘을 준다는 고백의 찬양과 기도입니다. 137-138절을 보십시오. “주님, 주님은 의로우시고, 주님의 판단은 올바르십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증거는 의로우시며 참으로 진실하십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142절을 보면 “주님의 의는 영원하고 진실합니다” 라고 고백하며 144절에 “주님의 증거는 언제나 의롭다” 라고 고백합니다.
이 시대를 보면 불의가 가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를 외치며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애쓰려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나라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규탄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이, 정부가, 정치인들이, 사회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규탄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그 자리에서 내려 와야 한다고 규탄합니다. 그러한 규탄의 모습이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 안에서도 크게 작게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정의가 무엇입니까? 의란 무엇입니까?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입니다. 사회와 나라, 사람이 지켜야 할 공정한 도리입니다. 정의롭지 못하다, 불의다 라고 외치는 것은 올바른 도리대로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선하지 않고 악을 행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의는 시대마다 또는 사회마다 다 상대적이었습니다. 지금도 어떤 사람, 어떤 단체, 어떠한 일에 대한 선과 악에 대한 기준이 자신의 관점과 기준, 선호와 경험에 의한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정당들끼리 서로 자신들이 정의라고 부딪히고 싸웁니다. 개인들끼리도 서로 자신이 옳다고 싸우지 않습니까?
정의란 선하고, 옳고, 바르고, 완전하고, 공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느 인간도 완전히 선하지도, 옳지도, 정확하지도, 공정하지도, 객관적이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죄인이고 우리 안에 있는 죄성과 욕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범죄하여 타락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로마서 3:10절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라고 선포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떤 상황, 어떤 일을 판단할 때 나의 감정, 나의 이익, 나의 경험, 나의 성향으로 선과 악을, 정의와 불의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나의 판단이, 나의 기준과 의견이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보면 나의 판단 속에는 누군가에 대한 미움이나 감정이 들어가고, 내가 경험한 한정된 시점으로 주관적이고 편협적인 의를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진정 변하지 않는 의로움, 완전한 의로움은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 밖에 없습니다. 137-138절에 그 사실을 분명하게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주님, 주님은 의로우시고, 주님의 판단은 올바르십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증거는 의로우시며 참으로 진실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바른 판단, 바른 의를 세우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은 결국 의로우신 하나님과 그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과 형편, 어떤 일이나 사건, 사람에 대해 우리가 정의롭게, 바르게 대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내 판단, 내 생각, 내 감정대로가 아닌 하나님께 이런 상황, 이런 일, 이런 사건 속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음성으로, 하나님의 감화 감동 속에 주시는 인도하심으로 깨닫고,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이 참된 의를 행하며 살아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며 기도할 때 기도 전에 내가 느끼고, 내가 판단하고,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하나님의 뜻과 생각, 마음을 깨달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판단이 의로운 것입니다. 그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갈등이 되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른 길이고 참된 길입니다. 그렇기에 143절에 “재난과 고통이 내게 닥쳐도 주님의 계명은 내 기쁨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리와 정의를 외치며 의를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지금 내가 정의라고 외치며 규탄하고 있는 정의가 나의 주관적이고 편협적인 의입니까? 아니면 진정 하나님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함 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깨달은 참된 의입니까? 내가 지금 추구하고 이루려고 하는 의가 내 죄성으로, 내 욕심과, 내 뜻과, 내 원함에 의한 의입니까? 진정 기도함 속에서 성령님께서 감화 감동하셔서 사랑과 하나됨과 화목을 이루는 참된 의입니까?
그렇기에 우리가 기도해야 할 기도가 바로 144절의 기도입니다. “주님의 증거는 언제나 의로우시니 그것으로 나를 깨우쳐 주시고 이 몸이 활력을 얻게 해주십시오”저와 여러분의 기도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 세상에서 발견할 수 없는 의를 발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참된 의를 깨닫고 행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