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후서 4:14-15
14 구리 세공 알렉산더가 나에게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행위대로 그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15 그대도 경계하십시오. 그가 우리 말에 몹시 반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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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4:11절에서 디모데에게 로마로 속히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하면서 “그는 나에게 유익한 사람이다” 라고 했습니다. 나의 일에 유익하다는 것은 즉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는 일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영혼을 살리는 일에 유익하다는 뜻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마가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누군가 우리를 생각할 때 “저 사람은 유익한 사람이다. 내 삶에 힘이 되고, 기쁨이 되는 사람이다.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한 일군이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믿음과 사랑과 섬김에 인정함을 받는 하나님의 일의 일에 유익한 일군이 되기를 기도하며 애쓰기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바울이 유익한 자가 아닌 해를 입힌 사람에 대해 말합니다. 14-15절입니다. “구리 세공 알렉산더가 나에게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행위대로 그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그대도 경계하십시오. 그가 우리 말에 몹시 반대하였습니다” 알렉산더라는 이름이 그 당시 흔한 이름 중에 하나였고 성경에도 여러명의 알렉산더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에 구리 세공, 즉 구리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었던 알렉산더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이 구리 세공을 하는 알렉산더라는 사람이 자신에게 많은 입혔다고 말합니다. 그 말의 의미는 먼저는 말 그대로 바울 개인에게 해를 끼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알렉산더가 어떻게 그리고 왜 바울에게 많은 해를 끼쳤는지 본문에서는 설명해 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구리 세공업자는 단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리로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신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도행전 19장을 보면 바울이 복음을 에베소에서 전할 때 에베소 사람들이 섬기는 아데미 여신의 신상을 은으로 만들어 팔아 큰 수익을 내고 있는 데메드리오라는 은 세공을 하는 사람들과 같은 직업의 사람들이 바울이 와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고 하면서 참된 신은 하나님이시며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세주시오 주님이시기에 그를 믿을 때 구원을 얻는다는 십자가의 복음을 전함으로 그들의 사업에 위험을 느껴 바울이 아데미 여신을 모독하는 자라며 백성들을 선동하여 바울을 고소하여 어렵게 했습니다.
구리 세공장이었던 알렉산더도 그렇게 했다는 말은 없지만 그도 마찬가지로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참된 신이 하나님이심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가 진정한 구원자임을 전함으로 자신들이 만들어 팔던 우상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기에 계속적으로 바울의 복음의 사역을 방해하고 핍박했던 것 같습니다.
디도데전서 1장에 바울이 선한 양심을 버리고 신앙생활에 파선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렉산더라는 이름을 말합니다. 19-20절입니다.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버리고, 그 신앙 생활에 파선을 당하였습니다. 그렇게 된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이 바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입니다” 디모데전서 1장에서 바울이 말한 알렉산더가 본문에 나오는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인지 분명히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디모데전서 1장에 그러한 알렉산더에 대해 그들은 사단에게 넘겨진바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많은 해를 끼친 알렉산더에 대해 14절 후반절에 “주님께서 그의 행위대로 그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 더 나아가 하나님께 대적하는 자, 하나님의 길을 가는 자들을 방해하고 해를 주는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디모데전서 1장에 나오는 알렉산더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고 신앙생활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과 믿음을 버린 사람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신앙생활에서 파선 당하였다고 표현합니다. 배가 목표를 향하여 돋을 올리고 행선하지 않으면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파선당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알렉산더는 데마와 같이 신앙의 길을 가다가 신앙을 버린 것인지, 아니면 사도행전 19장에 나오는 데메드리오와 같이 처음부터 자신의 사업에 손해가 되기에 복음을 전하는 바울에게 해를 입혔는지, 혹은 바울을 돕고 함께 하다가 가룟 유다와 같이 배신하여 바울에게 더 큰 어려움을 주었는지 모르지만 결국 복음을 전하는 일과, 복음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과 교회에 해를 입히는 말과 행동들을 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버리고, 믿는 성도들과 교회에 해를 끼치는 일을 행하는 자들에 대해 주님께서 그의 행위대로 갚으신다는 것입니다. 두려운 말씀인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교회에 해를 끼치는 일들을 하는 성도들을 종종 봅니다. 교회를 어렵게 하는, 싸움과 분열을 일으키는 말과 행동들을 자신은 의롭기에 더 나아가 교회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사단에게 속아서, 자신의 감정과 분노함으로 행함으로 교회에, 여러 성도들의 신앙에, 목회자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렇게 행한 일들에 대해 전혀 죄책감도 없이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성은 내가 한 말과 행동들이 다 의롭다고 생각하지만 얼마나 많은 경우 사단에게 속아서, 내 감정, 내 의, 내 주관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행한 것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게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기도함 속에 내가 행한 행동과 말 가운데 누군가의 신앙에, 마음에, 더 나아가 교회에 해를 많이 입혔음을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해를 많이 입힌 것을 깨닫고 회개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15절에 “그대도 경계하십시오. 그가 우리 말에 몹시 반대하였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알렉산더와 같은 사람들은 사도 바울에게만 해를 끼친 것이 아니라 디모데에게도 그리고 모든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알렉산더를 향하여 “그가 우리 말에 몹시 반대하였다” 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을 통하여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다는 진리를 반대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애쓰는 일,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나가는 일에 반대했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더 나아가 교회 안에서 알렉산더와 같이 복음에 대해 거부하고 더 나아가 전하는 일에 방해하는 성도들을 종종 봅니다. “꼭 나가서 전해야 하냐? 교회가 먼저가 아니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혀 힘쓰지 않으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는 성도들의 발목을 잡는 일을 합니다. 구원 받은 우리들, 하나님께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명인 것입니다. 그 일에 동참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라는 사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익과 편함, 세상의 욕심 때문에 영원한 생명과 죄 용서함, 그리고 영원한 천국을 받고 누릴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과 믿음을 버린 사람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욕심과 이익을 위해서 복음을 전하는 바울에게 많은 해를 입히고, 더 나아가 복음에 걸림돌이 되고 막고 방해하는 해를 끼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복음에 해를 끼친 사람에 대해 그 행위대로 갚아 주신다고, 심판하신 다고 분명하게 알려 주시며 우리들에게 경고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알렉산더와 같은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 교회와 성도들에게 해를 끼치고 걸림돌이 되는 말과 행동을 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며 회개함속에 복음에 합당한 삶, 복음을 전하는 일에 디딤돌이 되고 도움이 되는 자로 서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