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26:1-6

1 주님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2 그 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 때에 다른 나라 백성들도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들의 편이 되셔서 큰 일을 하셨다.”
3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 일을 하셨을 때에,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4 주님, 네겝의 시내들에 다시 물이 흐르듯이 포로로 잡혀간 자들을 돌려 보내 주십시오.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둔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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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편 126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나라가 망하고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무너진 후 수많은 백성들이 포로로 바벨론에 잡혀 갔다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예언의 성취로 70년 만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에 쓰여진 시편입니다. 그렇기에 1절을 보면 “주님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라고 고백합니다. 말 그대로 꿈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70년의 포로와 노예 생활에서 자유함을 얻어 고향 땅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누가 하셨습니까? 다시 1절을 보면 “주님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 라고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과 자유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셨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역사를 깨달았기에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절에 “그 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 때에 다른 나라 백성들도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들의 편이 되셔서 큰 일을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나라에서 70년간 포로생활을 했습니다. 노예 생활을 했습니다. 노예가 되면 삶이 파괴됩니다. 억압되어 살 수밖에 없습니다. 땅과 주권을 잃은 채 종살이하는 것만큼 비참한 것은 없습니다. 노예로 사는 동안은 참된 자유가 없습니다. 참된 자유가 없는 참된 기쁨이 없습니다.

이것은 단지 육체적인 식민지 생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우리가 사단의 손아귀에 사로 잡혀 있을 때, 죄와 사망의 권세에 자로 잡혀 영적인 노예로 살 때는 참된 자유가 없습니다. 늘 세상의 것에 의해 눌려 삽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돈에 대한 염려와 걱정, 질병과 자녀, 삶에 어떠한 문제와 어려움이 생길 때, 또한 생길것에 대한 근심과 걱정, 더 나아가 누군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한 미움과 분노, 분노함에 사로 잡혀 사는 것이 진정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지 못했을 때 저와 여러분의 삶이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알고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아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자유함을 얻을 때, 우리 안에 놀라운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나를 사로 잡아 다스리실 때 세상에서 근심하고 걱정하던 모든 근심과 걱정, 염려와 매임에서 자유함을 누리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동안 용서하지 못하고 미움과 원망, 분노하던 것이 녹아져 내리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와 어려움을 만날 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알고 믿기에 감사하고 기뻐하며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며 살면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채우시고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김으로 삶에 대한, 미래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고 천국의 소망과 기쁨으로 담대함 속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가 죄와 사망의 권세, 사단의 손 아귀에서 벗어났기에 우리는 진정 자유와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진정 믿는 성도들의 삶입니다. 주 안에서 기뻐하고 진리 안에 자유하게 살아갈 수 있는 축복을 우리가 받은 것입니다. 그 축복을 주님 안에서 누리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1-2절에 보면, “주님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그 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고, 기쁨이 되고, 찬양이 되고, 환호가 되어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의 징계로 바벨론의 포로 잡혀가 70년간 포로와 노예가 되어 눈물로 회개하며 기도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놀라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어려운 문제가 하나도 없게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너진 성벽을 쌓아야 했고, 여전히 시기하고 방해하는 외적과 싸워야 했습니다. 어려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구원을 받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기도의 힘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어려움이 돌아온 예루살렘에 많았지만 그들에게는 하나님께 기도의 눈물을 뿌리면 반드시 기쁨의 단으로 바꿔 주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 확신의 고백이 5-6절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둔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도 눈물로 기도할 제목들이 여전히 많지요. 하지만 담대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눈물로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내 문제와 어려움을 선하게 풀어 주실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지금 여전히 눈물로 기도하지만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둘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울며 기도해야 합니다. 울지만 여전히 씨를 뿌려야 합니다. 힘들고 어렵고 절망스러운 상황일지라도 섬김과 충성과 믿음의 삶, 순종의 씨를 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쁨으로 거둘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눈물의 섬김과 충성, 순종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도망가고 싶어도 남아야 하,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않고, 안하고 싶어도 감당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눈물의 순종과 충성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눈물의 순종과 섬김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십니다. 그 눈물을 비통함, 억울함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흘리는 눈물이 되어야 합니다. 눈물이 없는 씨는 기쁨이 단을 거둘 수 없는 것입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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