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1-7
1 형제자매 여러분, 그 때와 시기를 두고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겠습니다.
2 주님의 날이 밤에 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은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3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고 말할 그 때에, 아기를 밴 여인에게 해산의 진통이 오는 것과 같이, 갑자기 멸망이 그들에게 닥칠 것이니,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4 그러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아니하므로, 그 날이 여러분에게 도둑과 같이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지 말고, 깨어 있으며, 정신을 차립시다.
7 잠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술에 취하는 자들도 밤에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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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에서 바울은 예수를 믿는 신앙으로 인해 핍박과 환란을 받아 먼저 죽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 대한 의심과 염려를 주 안에서 죽은 성도는 반드시 부활이 있고 예수님의 재림 후에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있을 것이라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설명하며 주님의 부활과 재림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그 위로와 격려를 넘어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알아야 하고, 재림을 기다리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 주시는 말씀입니다.
첫 번째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의 재림의 시간과 때는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1-2절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 때와 시기를 두고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겠습니다. 주님의 날이 밤에 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은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밤에 도둑이 들 때 어느날, 몇시에 들어오는지 모르는 것처럼 예수님의 재림의 날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재림이 몇 년도, 언제에 온다는 것을 나름대로 계산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보아 왔습니다. 그래서 모든 재산을 팔아 넘기고, 생업을 다 포기하고 모여서 재림을 기다리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그 시간과 때를 알려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떠나신지 2000년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재림을 의심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의 날은 반드시 오고 우리가 예상하지 않았던 때에 임하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3절을 보십시오.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고 말할 그 때에, 아기를 밴 여인에게 해산의 진통이 오는 것과 같이, 갑자기 멸망이 그들에게 닥칠 것이니,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과 재림에 대한 의심과 재림을 기다리고 준비하지 않았던 성도들에게는 예수님의 재림의 날이 심판이 날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재림에 합당한 삶을 살지 않았기에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이 반드시 임할 것임을 확신하고 그 재림의 날을 예비하며 살아가는 자들은 그 재림의 날이 심판의 날이 아닌 기쁨의 날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도둑과 같이 덮쳐서 어쩔 줄 모르는, 신랑이 밤늦게 왔는데 등불에 기름을 준비하지 못하여 발을 동동 거리다가 신랑의 잔치에 들어가지 못한 처녀의 비유를 예수님께서는 재림의 날을 준비하라는 말씀으로 마태복음 25:10-13절에 주셨습니다.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그 뒤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님,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신랑이 대답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였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각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의 재림을 신랑이 밤늦게 오는 것으로 비유하면서 우리에게 권면하시는 말씀이 “깨어 있어라”라는 명령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언제 어느 때에도 오실 수 있다는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삶을 살지 않으면 노아의 때처럼, 혹은 소돔과 고모라의 때처럼 죄 가운데 살면서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다가 갑작스럽게 멸망과 심판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을 준비하며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을 향하여 5절에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8-9절에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을 삶속에서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잠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깨어 정신을 차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풍조에 휩싸여서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고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신을 차려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이 말씀대로, 뜻대로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구원 받은, 빛의 자녀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신앙생활의 끝은 결국 주님 앞에 서는 날이 아니겠습니까?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 반드시 평가를 받게 된다는 것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까? 우리 살아 생전에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게 될지, 아니면 호흡이 끊나고, 심장이 멎어 죽음을 맞이하여 주님 앞에 서게 될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동기들, 그리고 우리가 한 말들과 행동들, 우리가 택한 선택들과 삶의 목적으로 삼고 살았던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앞에 설 때 부끄럽지 않고 칭찬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과 명령과 사명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빛의 자녀의 삶, 재림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