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2:42-45

42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며, 서로 사귀는 일과 빵을 떼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
43 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사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과 표징이 많이 일어났던 것이다.
44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45 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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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충만함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는 일에 힘쓰며 복음에 동참하였던 예루살렘 교회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놀라운 능력과 표징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기준과 능력으로 할 수 없는 놀라운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인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저와 여러분의 모습, 우리 교회의 모습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도에 힘씀으로 믿음의 순종을 하는 삶, 복음에 합당한 삶과 전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삶,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능력과 변화, 역사가 일어나는 삶과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예루살렘 교회의 특징을 44-45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주었다”이 말씀을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에서 많이 인용하고 주장하는 구절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모두 함께 지내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에서도 이 말씀을 꺼내어 누구는 많이 소유하고 누구는 적게 소유하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모두가 동일하게 공유하는 공산주의가 맞다고 말합니다.

사이비나 이단에서도 가진 모든 재산을 교주나 단체에 넘기고 삶을 다 포기하고 다 함께 모여 지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가르치기고 그것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라는 말씀을 “함께 살았다”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냈다”라는 말씀은 함께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말씀을 배우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복음에 동참되는 삶을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는 말씀도 공산주의처럼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음으로 내게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로 받은 것이고, 하나님의 것임을 깨달았기에 자신들의 재물과 물질을 내 것이라고 움켜 쥔 것이 아니라 교회와 교회 안에 필요한 성도들을 돕기 위해 그 필요에 따라 기쁨과 자원함으로 나누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이 사도행전 4:33-35절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사람들은 모두 큰 은혜를 받았다. 그들 가운데는 가난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서, 그 판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고, 사도들은 각 사람에게 필요에 따라 나누어주었다”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 받음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그 놀라운 죄 용서함과 구원함에 감사와 감격이 넘쳤습니다. 그러한 마음이 있었기에 교회의 필요를 보고, 교회 안에 필요한 영혼을 돕기 위해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 물질이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헌금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그렇게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은혜 받음으로 드려진 물질로 구제와 복음의 사역을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특징은 바로 자발적으로 헌금했다는 것입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헌금했다는 것입니다. 억지나 인색함으로 마지 못해서 드린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와 구원의 감사함으로, 내게 있는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고 드림의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그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목동이었던, 별 볼일 없는 이새의 집안의 8번째의 아들이었던 자신을 왕으로 택하여 주시고, 사울 왕의 시기를 받아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10여년 넘도록 지켜 주시고, 결국 왕이 되게 하시고 축복하신 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축복을 깨닫고 그동안 자신이 모은 모든 금과 은과 물질을 하나님의 집을 짓는 일에 다 드리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시킨 일이 아니라 마음에 우러나 자원함과 기쁨으로 드린 것입니다.

그러한 다윗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하나님께서 “내가 너와 너의 가문을 축복하겠다. 너의 가문에서 메시야가 태어날 것이다” 라는 놀라운 하늘의 축복으로 채워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잘 아는 고린도후서 9:6-7절의 말씀대로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라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와 기쁨으로 물질을 드리고, 마음을 드리고, 시간을 드리고, 몸을 드려서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드려야 합니다. 감사함의 헌금, 믿음의 십일조, 더 나아가 선교를 위하여, 착하고 선한 일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드림의 삶이 있어야 합니다. 드림을 통하여 더 큰 축복으로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축복과 드려짐을 통해 힘 있게 복음의 사명이 감당되어지는 교회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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