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70:1-5

1. 주님, 너그럽게 보시고 나를 건져 주십시오. 주님,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
2.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해주십시오. 내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모두 물러나서 수모를 당하게 해주십시오.
3. 깔깔대며 나를 조소하는 자들이 창피를 당하고 물러가게 해주십시오.
4. 그러나 주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주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주십시오. 주님의 승리를 즐거워하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고 늘 찬양하게 해주십시오.
5. 그러나 불쌍하고 가난한 이 몸, 하나님, 나에게로 빨리 와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나를 건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 지체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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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자녀 된 우리,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에게 주신 축복과 특권 중에 하나가 바로 기도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약속이 성경 곳곳에 있습니다. 시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기도의 특권과 축복을 가장 많이 누린 사람이 바로 다윗임을 깨닫습니다. 시편을 보면 다윗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하며 마음이 아픔, 고민, 두려움, 원통함을 쏟아 놓았습니다. 그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고 찬양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할 기도를 드리며 살아가는 기도의 사람들로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극한 고난과 곤경에 빠져 고통을 받으면서도 하나님만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합니다. 1절 “주님, 너그럽게 보시고 나를 건져 주십시오. 주님,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예수님께서도 기도하실 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셨습니다. 특별히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 “아버지”를 부르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 부르며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어려움을 만나면 그것을 이겨보려고 여기 저기 인간적인 방법들을 찾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구합니다. 아닙니다. 이 세상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이 없듯이 우리를 구원하실 분, 우리를 도우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오직 살아계셔서 우리가 말 못할 마음의 깊은 곳까지도 아시고 우리의 간구에 귀 기울이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기도의 내용이 분명해야 합니다. 다윗이 기도한 시편을 보면 어떻게 보면 유치할 정도로 구체적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나를 건져 주십시오. 주님,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2-3절에“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해주십시오. 내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모두 물러나서 수모를 당하게 해주십시오. 깔깔대며 나를 조소하는 자들이 창피를 당하고 물러가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4절을 보십시오. “주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주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주십시오”내가 당하는 어려움에서, 고통에서 빨리 구원해 주시고 도와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자들, 나를 무고히 고통을 당하게 하는 자들이 수모를 당하고 물리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을 지키는 자신이 승리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기를 간구했습니다.

그저 “주님 다 아시지요” 라고 기도하는 “다 감사합니다” 라는 두리둥실한 기도가 아니라 내 마음의 생각과 느낌, 구체적인 원함과 필요를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속에 보는 다윗의 기도에는 진실함과 간절함이 있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불쌍하고 가난한 이 몸, 하나님, 나에게로 빨리 와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나를 건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 지체하지 마십시오”하며 반복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재판장일지라도 간절하게, 포기하지 않고 탄원하는 과부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밤낮 부르짖는 택한 자들의 탄원을 들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함으로 간절함으로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성경 곳곳에 그러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향해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이 자신의 딸을 고쳐 달라고 간절히 간청했습니다. 사람들의 무시를 받았고 책망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간절함으로 포기하지 않고 간구하는 모습을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것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 하나님은 내 문제와 간구하는 것을 들어 주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라고 믿는 믿음이 있기에 간절함과 진실함으로,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어떠한 어려움, 문제, 어떠한 일을 할 때 늘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부르짖었습니다.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믿음, 다윗의 기도가 저와 여러분의 믿음과 기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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