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후서 4:17-18

17 주님께서 내 곁에 서셔서 나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나를 통하여 전도의 말씀이 완전히 전파되게 하시고, 모든 이방 사람이 그것을 들을 수 있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자의 입에서 건져내셨습니다.
18 주님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구원하셔서 그분의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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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본문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믿음을 지키고 달려갈 길을 완주할 수 있었던 비결, 하나님께 받은 복음을 사명을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감당해 낼 수 있었던 비결을 하나님께 나와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17절입니다. “주님께서 내 곁에 서셔서 나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힘을 주신 이유를 17절 후반절에 “그것은 나를 통하여 전도의 말씀이 완전히 전파되게 하시고, 모든 이방 사람이 그것을 들을 수 있게 하시려는 것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힘을 주시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대로 복음의 삶을 살아가는 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애쓰는 자와 함께 하십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진리의 말씀, 복음을 전하기에 애쓰는 사람에게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진정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힘을 주심을 경험하며 모든 문제와 어려움 속에서도 견디고 인내하며 복음의 삶을 감당해 나가는 참된 성도, 참된 복음의 일군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7절의 말씀을 보면 과거형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내 곁에 서셔서 나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자의 입에서 건져내셨습니다”바울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도우셨던 과거의 사건들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런데 18절의 말씀을 보면 미래형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18절을 보겠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구원하셔서 그분의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해 주실 것입니다”바울은 과거에 내 곁에 서서 힘을 주신 하나님께서 미래에도 그렇게 함께 하셔서 모든 악한 일, 즉 복음의 사명을 감당할 때 공격했던 사단의 공격들인 고난과 핍박,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하시어 사자의 입에서 구원해 주셨듯이 미래에도 동일하게 자신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힘을 주실 것이고 결국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해 주실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 고백과 믿음이 저와 여러분들의 믿음과 고백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말세에 점점 더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과 돈을, 세상을 사랑하며 더욱 죄가 관영할 때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믿음을 지키어 가라고 하신 길을 완주 하기 위해서는 18절에서 바울이 고백한 “주님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실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복음과 말씀, 명령과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삶에는 사단의 영적 공격이 늘 있습니다. 우리로 죄를 짓게 하려는 사단의 유혹이 늘 있습니다. 마음 상하게 하는 일, 분노하게 하는 일, 낙심하게 하는 일, 근심하게 하는 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보다 타협하게 갈등하게 하는 수많은 사단의 불화살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을 향하여 “깨어서 기도하라. 믿음의 방패를 들어라” 라고 명령하십니다. 하지만 결국 그 모든 사단의 공격인 모든 악한 일에서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 힘주심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영적인 분별력으로 사단의 공격과 죄의 유혹을 깨닫고, 주님이 주시는 약속의 말씀과 음성을 들어 힘을 얻어 감당하고,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어려움과 상황 속에서 나와 함께 해주시고 힘을 주심으로 능히 이길 수 있게 해주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세인 세상을 보면 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점점 더 분열화가 되고 있습니다. 나라간의 전쟁과 내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보면 나는 옳고 상대방은 악하다고,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고 서로를 대적하고 미워하는 악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악은 복음을 거부하고 방해하고, 핍박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무시하고 변질시키고, 복음 외에 사이비와 이단, 잘못된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악이 많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복음, 신앙을 떠나 살아가고 있습니까? 더 나아가 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비 도덕적이고 비 윤리적인 죄악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해가고 있습니다.

그 모든 문제의 시작은 결국 하나님을 버린 타락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로마서 1장에서 알려 주시듯이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 영광과 찬양과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하나님을 믿고 인정하지 않고 살아가자 마음의 욕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시자 나타나는 죄의 현상들이 온갖 불의, 악행, 미움, 다툼, 무자비, 교만함, 사랑없음, 중상, 살의 적으로 가득참과 같은 죄악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죄악들이 자신에게도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죄악들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없으면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교만하게 자신은 깨끗한 사람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고, 예배를 드리는 경건의 모양이 있기에 그러한 교만한 마음과 죄된 마음을 품고 살면서도 스스로 속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든 악입니다. 이 모든 악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그 죄를 이기고 승리하며 바른 길을 가게 하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영적 분별력을 주시고 마음을 지키시고 힘을 주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교만함을 깨닫게 하시고 위선과 거짓, 착각에서 벗어나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늘 기억하면서 의지하면서 믿음을 지키며 사시기 바랍니다.

바울이 분명히 확신한 18절의 “주님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구원하셔서 그분의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해 주실 것입니다”라는 고백은 자신이 죽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앞에 6절에서 사도 바울은 “나는 이미 부어드리는 제물로 피를 흘릴 때가 되었고,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라고 고백하고 있고, 자신의 죽음이 가까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의 18절의 고백은 자신이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자기의 믿음을 지켜주시고, 끝까지 함께하시며 붙들어 주실 것을 확신하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죽음 후에 주님께서 계시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는 확신이었습니다. 그 천국의 확신이 있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입니다. 죄인의 신분으로 잡혀와 억울하게 처형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기뻐하며 담담히 전해야 할 복음과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울의 신앙을 본받고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연약한 자들입니다. 사단의 세력과 공격, 유혹을 대항하여 믿음을 지킬 힘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서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기 때문에 능히 이기고 믿음을 지켜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약속, 이 믿음, 이 소망을 가지고 말세의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선한 싸움을 끝까지 감당하며, 달려가야 할 주님이 부르신 길과 사명을 완주하는 이 시대의 바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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