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 2:8-11
8 그 지역에서 목자들이 밤에 들에서 지내며 그들의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
9 그런데 주님의 한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나고, 주님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니,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10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여 준다.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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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이 땅에 오심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성탄 주간입니다. 한주간 주님의 오신 성탄의 의미를 말씀을 통해 나눔으로 기쁨과 은혜를 함께 누리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밤에 천사들이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나타나 그리스도 주님의 탄생의 소식을 전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남, 즉 하나님께서 독생자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일을 천사들은 10절에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라고 말합니다. 10절입니다.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여 준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또한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사실 우리에게 보내 주신 놀라운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두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10절에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 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심을 통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놀라운 선물은 어떤 선물입니까? 그것은 바로 구원이라는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요한복음 3:16절 말씀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우리를 멸망에서부터 구원해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구원이라는 것은 생명과 관계가 있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지은 수많은 죄의 형벌로 죽음 뒤에 두 번째 죽음 즉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무엇이 죄인지 조차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무지한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죄란 도덕적인 죄만이 아닌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법이 아닌 내 법대로 내 뜻대로 산 것이 바로 죄입니다. 평생을 내 법, 내 뜻, 내 욕심과 원함대로 살았던 모든 삶의 순간 순간들이 죄였습니다. 마음과 생각, 말로 지은 모든 죄로 인해 둘째 사망 즉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할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죄의 형벌에서, 지옥의 멸망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우리의 그 죄 값을 대신 받고 죽으심으로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 받을 수 있도록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이유를 하늘의 천사들이 알았기 때문에 예수님이 이 땅에 탄생하신 밤에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 선포한 내용‘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두 단어가 나옵니다. 첫째는 구주라는 말과 주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바로 구주 즉 구세주이시고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구주가 무슨 말입니까? 영어로 하면 Savior.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즉 예수님은 바로 우리를 죄의 형벌에서 구원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지옥의 형벌에서, 멸망에서 구원해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 십니다. 주라는 것은 Lord.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내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내 삶의 법이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내 삶의 목적이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예수님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내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내가 죽어야 하는 자리에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해 피 흘려 죽으신 것을 믿기만 하면 심판자이신 하나님 앞에 “죄 없다” 라는 하나님의 칭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시고 천국에 갈 수 있는 티켓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그 선물상자 안에는 종합선물 세트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 천국에 가는 티켓, 기도를 들으신다는 약속, 승리에 대한 확신,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약속 등등이 빼곡하게 차있다는 것입니다.
그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에 천사들이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신 소식을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 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성탄절을 우리가 기뻐해야 할 이유 또한 예수님께서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놀라운 구원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기뻐할 뿐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그 사랑과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착해서, 우리가 선한 일을 많이 해서, 즉 우리가 구원 받을,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이 있어서 구원 받고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죄인 된 우리,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할 우리를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의 그 사랑, 즉 죄 없으신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신 그 선물로 인해 우리가 믿음으로 받았기에 구원 받은 것입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선물임입니다. 성탄을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 구원의 선물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그 사랑, 그 복음을 전하는 자로 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