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골로새서 1:10-11

10 여러분이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일에서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고,
11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으로 강하게 되어서,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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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다면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가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바울은 비록 자신이 골로새 교회를 개척하지 않았지만 빌레몬과 에바브라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의 복음을 듣고 구원 받은 성도들이 함께 하는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들은 날부터 항상 기도했습니다. 골로새 교회를 생각하고 기도할 때마다 감사했습니다. 그 이유는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하늘에 소망을 두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분명한 믿음과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모든 성도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에바브로를 통해서 들었기 때문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온전하게 받아 들인 교회였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한 믿음과 주님께서 명하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라는 그 사랑의 계명을 지켜 나가는 교회와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에게 기쁨이 되고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밖에 없는 교회와 성도들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그러한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헤이워드 교회가 그러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에 대해, 교회에 있는 성도들에 대해 누군가 소식을 전할 때 “싸웠데, 큰 소리 났네, 누가 교회를 떠났네. 누가 대들었네” 이런 소문이 아니라 “그 교회 너무 좋데. 은혜가 넘친데. 말씀이 너무 좋데. 성도들이 너무 사랑한데. 소문보다 더 좋은 교회래. 부흥한데” 라는 소문이 나서 멀리서도 찾아오는 풍성한 교회, 감사가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멀리 로마 감옥에 있었지만 골로새 교회를 위해 늘 기도했습니다. 그 교회 성도도 아니고, 목사도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교회였기에 기도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그렇기에 더욱 힘써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교회 성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헤이워드 교회로 보내셨고 함께 복음의 길을 가고, 전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성도라면 교회를 위한 기도는 의무입니다. 책임입니다. 우리 헤이워드 교회가 세워진지 47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것이 아닌 성도님들의 기도가 밑받침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도함 없는 봉사, 기도함 없는 섬김, 기도함 없는 열심은 무너집니다. 그러나 기도함이 있을 때 인내할 수 있고, 기도함이 있을 때 소망을 놓치지 않고 충성하며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함이 없으면 무너집니다. 패배합니다. 소멸합니다.

바울은 교회를 위해 어떠한 기도를 했습니까? 첫째,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가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골로새서 1:9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교회는, 성도된 우리들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알아야 합니다. 교회라고 하지만, 성도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가 아닌 인간적인 생각과 뜻대로 행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참된 교회가 되고, 참된 구원 받은 성도라면, 진정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믿고 영접했다면 마땅히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의 뜻대로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하지만 돌아보면 하나님의 뜻대로가 아닌 내 뜻, 내 생각, 내 방법, 세상의 방법, 인간적인 감정과 이익, 경험과 계획대로 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영적 분별력을 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 뜻이 내 뜻과 다를지라도, 세상의 기준과 방법과 다를지라도, 그 뜻이 내 상황과 맞지 않고 불편하고 손해날지라도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로 알 수 있는 지혜와 영적 분별력을 구해야 합니다.

바울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두 번째 기도의 제목은 주님께 합당한 삶을 살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10절입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일에서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으면 그 뜻대로 믿음으로 순종해 나가는 행함이 있는 믿음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안다고 하는데,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하나님의 뜻을 아는데 행하지 않는 스스로를 속이고 죽은 믿음, 주님께 책망 받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함이 있는 믿음, 순종의 믿음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함을 통해 열매 맺는 신앙, 예수님의 모습이 드러나는 신앙,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앙으로 살아가는 성도들과 교회가 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다른 성도를 위해서 기도할 때 성도가 범사에 잘 되는 것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이지만, 먼저 우리는 성도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대로 믿음오 행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길가와 같은 마음, 돌짝밭과 같은 마음, 가시덤풀과 같은 마음의 성도들이 말씀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말씀을 마음에 받고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딱딱한 마음, 돌짝 같은 마음, 가시덤불들을 제거하여 주께 합당하게 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 합당한 삶, 즉 주님의 뜻대로, 말씀대로 믿음으로 행하는 삶은 우리 힘만으로, 우리 결단만으로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세 번째 기도의 제목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능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11절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으로 강하게 되어서,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기를 바랍니다”하나님의 능력으로 나를 능하게, 강하게,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의 능력입니다. 이집트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리시고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홍해를 가르시어 건너게 하신 구원의 능력입니다. 이길 수 없는 수십만의 대군을 물리치고 승리케 하시는 능력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거친 풍랑을 잔잔케 하시고, 모든 병을 고치시는 치료의 능력입니다.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 그 능력으로 능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달라고 간구한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무엇을 하고자 한 것입니까? 그것이 11절 후반절에 나옵니다.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돈을 더 벌게 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내가 싫어하는 사람 박살 내겠다는 것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 갖고, 내가 계획한대로 되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능력으로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는 오래 참을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무엇을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게 해 달라는 것이겠습니까? 바로 여러 가지 시험입니다. 고난입니다. 핍박입니다. 어려움입니다.

야고보서 1:2-4절의 말씀과 동일한 것입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바울이 구한 기도, 바울이 하나님의 능력을 간구한 기도는 하나님께 받은 힘과 능력으로 모든 시험, 모든 죄의 유혹, 육적인 욕망과 욕심, 주님의 뜻대로 믿음으로 행할 때 받는 고난과 어려움에서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참고 견디어 영적으로 성장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께 합당한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기도가 필요합니다. 상황에 대한 기도가 아니라 그 상황 속에 있는 영혼에 대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시험을 피하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시험을 주님이 주신 힘으로 잘 감당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쁨으로 인내하고 오래 참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은 나의 힘과 결단만으로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 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 넘어야 할 자존심, 핍박, 어려움을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딜 수 있는 능력은 내 안에서 나오는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능력인 것입니다. 죄를 이기고, 내 육신의 정욕과 욕심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은 하나님의 영광의 힘입니다.

그 하나님의 영광의 힘, 그 하나님의 능력의 힘을 우리가 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했던 기도처럼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기도하며,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고 믿음으로 성장해 나가며,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으로 강하게 되어서, 주님 오실 그날까지, 주님께서 선하신 뜻을 이루실 때까지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는 참된 신앙, 참된 회복, 참된 부흥의 삶과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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