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20:28

28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잘 살피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이 여러분을 양 떼 가운데에 감독으로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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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3차 선교를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 전에 밀레도라는 항구 도시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오게 한 후에 더 이상 에베소에 가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들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잘 감당하도록 당부한 마지막 고별설교와 같은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 바로 전인 19-27절에서 바울은 자신이 3년간 에베소에서 사역을 어떻게 했는지를 고백합니다.

바울은 온갖 시련 속에서도 겸손과 많은 눈물로 섬겼다고 고백합니다. 에베소 성도들에게 유익한 것은 빠짐없이 가르쳤고,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을 것을 전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성령에 매여서, 성령님의 명령대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만 그곳에서 투옥과 환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자신은 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기만 한다면 죽어도 상관없다고 고백합니다.

우리 또한 동일한 사명을 하나님께 받았음을 기억하고 복음을 위해, 맡겨주신 영혼들과 교회를 위해 겸손과 많은 눈물과 생명을 다하는 열정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에 합당한 사람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바울은 본문 28절에 에베소 장로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잘 살피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이 여러분을 양 떼 가운데에 감독으로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먼저는 그 당시 에베소 교회를 섬기는 리더들에게 주신 권면이지만 사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신 명령이기도 한 것입니다.

첫째는 자신을 잘 살피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살피라는 것입니까? 나는 진정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받은 자로서 그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살피라는 것입니다. 삶의 목적과 초점이 하나님께 있고, 복음에 있는지 살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비난하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와 부족함, 잘못에 대해서는 높은 기준의 잣대를 가지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어떻게 저런 사람을 가만히 두느냐? 그게 옳은 것이냐?” 라고 정죄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자신은 의롭다는 생각과 마음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이 그러하지 않았습니까? 내 마음에 교만함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안되기를 바라는 마음, 비판하는 마음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나의 말과 행동의 동기가 주님의 사랑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놀라운 은혜와 사랑, 용서를 기억하며 겸손함으로 섬기며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양떼를 잘 보살피라는 것입니다. 28절입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잘 살피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양떼는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말합니다. 교회 안에 들어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말씀을 있는 사람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사람들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은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과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믿음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영적으로 성장하여서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종으로 섬기는 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잘 보살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은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고 다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잘 돌보라는 것입니다. 28절입니다. “성령이 여러분을 양 떼 가운데에 감독으로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교회’ 라고 하셨습니다.‘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는 말은 교회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 줍니다. ‘자기 아들의 피’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뿐인 아들의 생명을 그 값으로 치르고 교회를 사셨습니다.

부모에게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식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께 예수님은 독생자 아들이셨습니다. 그런데 그 독생자 외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그 피를 다 쏟게 하심으로 구원하신 사람들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교회가 하나님께 얼마나 귀한 것이겠습니까?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그 의미를 아는 자들, 즉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보혈의 대신하여 흘리시고 죽으심으로 죄 용서함,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구세주이심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이 된 자들이 바로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건물이나 건물 안에 모인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요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는 것입니다. 몸은 머리의 지시를 그대로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교회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십니다.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 교회는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세운 교회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는 어떤 사람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라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건물로 보기에 그 교회의 주인이 그 교회 담임 목사나 혹은 교회 안에 힘 있는 장로나 많은 헌금을 하여 지은 누군가의 소유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성도들은 자신이 그 교회에 오래 있었고, 오랫동안 직분을 가지고 봉사했고 헌금했기에 자신의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어떤 성도들은 마치 손님처럼 생각합니다. 외인처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교회를 다니다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침없이 떠납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교회가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값 주고 사신 하나님의 소유임을 알고, 다시 말해서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독생자 예수를 희생하여 구원하여 소유 삼으신 가장 귀하게 여기심을 알고 교회를, 성도들을 귀중히 여기고, 잘 돌보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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