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야고보서 1:1-4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야고보가 세계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2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십시오.
3 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4 여러분은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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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동생이었던 야고보, 자신이 그분의 종이라고 고백한 야고보가 야고보서의 저자입니다. 그렇다면 야고보가 쓴 편지를 받아 보는 수신자는 누구입니까? 1: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야고보가 세계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을 드립니다”세계에 흩어져 있는 12지파입니다. 흩어져 있는 12지파가 누구입니까? 문자적으로 말하면 야곱의 12명의 아들의 자손들인 이스라엘 족속들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12지파는 바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로 나라를 빼앗긴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특별히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믿었던 성도들이 핍박이 시작되자 예루살렘을 떠나 여러 나라로 떠나 살았습니다.

흩어져 있는 12지파들은 나라가 빼앗겨 나라가 없는 서러움을 겪으며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 같이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핍박을 받으며 사는 성도들이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겨 다른 나라에 가서 사는 것도 서러운데 같은 동족,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런 고난과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는 흩어져 있는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쓴 편지가 바로 야고보서입니다.

1:1절에 간단히 여러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문안하고 바로 2절부터 8절까지 예수 믿는 우리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시험, 어려움을 당할 때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야고보가 예수 믿는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싶은 많은 말들이 있는데 가장 먼저 다루는 것이 바로 시험에 대한 부분입니다. 시험이 무엇입니까? 여기서 말하는 시험은 바로 영어로 Trial 이라고 해서 더 정확한 표현은 시련, 고난, 어려움입니다. 1:2절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십시오” 조금 더 쉽게 표현한다면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여러 가지 시련과 어려움을 당하거나 만나실 때 더한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시며 생활 하십시오”입니다.

시험과 고난의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자리에 고난과 시련을 당하지 않는 분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고난과 시련, 어려움을 원치 않지만 여러 가지 고난과 시련, 어려움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답답한 일, 분통터지는 일, 열 받는 일, 상처 받는 일들을 만납니다. 그뿐 아니라 낙심하게 하는 일, 황당한 일, 서운한 일, 속된 말로 더럽고 치사한 일을 만납니다. 그런 일들을 만날 때 분노하고, 힘들어 하고, 가만 두고 싶지 않고, 도망치고 싶고, 다 내려놓고 포기하고 싶고 더 나아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자녀 된 우리들에게 이 땅을 살아갈 때, 특별히 신앙의 길을 갈 때 여러 가지 문제와 어려움, 시험과 유혹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 미리 알려 주신 이유는 그런 시험을 당할 때 놀라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내가 당할 수 있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라고 당황하거나 분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적인, 감정적인,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일들이 올것을 미리 예상하고 있다가 “올게 왔구나”라고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알려 주신 지혜로, 인내와 믿음으로, 잘 감당하고 승리하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지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기에 시련, 시험, 고난, 어려움을 만나면 원망, 좌절, 분노, 근심, 걱정합니다. 힘들어 합니다. 슬퍼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된 우리들은 그렇게 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당할 때, 고난, 시련, 어려움을 당할 때 더할 나위없는 기쁨으로 생각하라고 하십니다. 기쁨으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알려 주십니다. 그것이 3-4절입니다. “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우리는 고통과 고난, 시험을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고통과 고난과 시험의 시간을 거치지 않고는 우리의 인격과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해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치 않지만 고통과 고난과 시험을 통해서 신앙과 인격이 성장됩니다. 시험을 통해서 겸손을 배우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배우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험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고 고난과 어려움이 생기면 더할 나위없는 기쁨으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여기라” 는 말은 세상적으로는 전혀 기쁨이 되지 않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쁨으로 여길 수 있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즉 고난과 어려움의 시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하게 다듬으시려는 선한 뜻이 있음을 믿는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내가 받는 고난과 어려움들이 내가 잘못 선택해서, 내가 바로 살지 못해서, 내가 감정대로 해서, 지혜롭지 못하게 한 말과 행동과 선택으로 인해 받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한 잘못과 실수들은 깨닫고 애통하며 회개하고 고쳐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시련과 고통, 어려움은 내 잘못이 아닐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시키시기 위해서 선하신 뜻 가운데 허락하신 고난과 어려움임을 믿고 기쁨으로 여기며 인내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 빨리 이 시험에서, 이 어려움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는데 내가 원하는대로 빨리 해결되지 않은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기 때문도 아니고,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실 능력이 없으시기 때문도 아닙니다. 우리를 고난을 통해 다듬으시기 위해 우리에게 인내함을 요구하고, 더 나아가 깨어져야 할 부분, 세상적이고 육적인 욕심과 고집들을 버리도록 기다리시는 시간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어려움 속에서, 시험 속에서 기뻐할 줄 아는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어려움의 시간을 통해 내 인격이 변화되고 성숙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변화되어가는 자가 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2절의 말씀과 같이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 때에 기도함 속에 나를 돌아보고, 이 어려움의 일과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변화시키시고, 성숙시키시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깨달아 온전한 자로 세워지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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