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야고보서 1:27

27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경건은, 고난을 겪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주며,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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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경건한 사람, 신앙이 좋은 사람을 떠 올릴 때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 유명한 목사님이나,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는 특별한 사람을 떠 올립니다. 그러나 경건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는 경건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경건한 삶의 모습을 26절에서 먼저 혀를 다스리는 사람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입에 재갈을 물려서 입 밖으로 내서는 안되는 더럽고 추한 말들, 무익한 말들을 그치고 은혜가 되는 말, 사랑과 소망과 격려와 살리는 말을 하는 삶이 경건의 삶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본문 27절에 두가지를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경건은, 고난을 겪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주며,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정하시는 경건은 고난을 겪는 자들을 돌보아 주는 섬김입니다. 본문에서는 고아들과 과부를 돌보아 주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고아와 과부는 그 당시 가장 어렵게 살아가는 대표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을 우리 주변에 여러 가지 모습으로 고난과 아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인정하시는 경건의 모습, 참된 믿음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고난과 아픔,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들과 아픔을 같이하며 직접 간접으로 그들을 돕는 것이 경건한 삶인 것입니다. 주변을 보면 경제적인 어려움, 또는 육적인 병과 아픔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 외로움과 마음의 고통을 가지고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의 경제적 압박을 받고 사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환경의 어려운 여건으로 역경을 당하며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족 안에도, 친척과 친구들 사이에 그리고 교회 안에도 있습니다.

경건의 사람, 신앙의 성숙하지 않으면 모든 관심이 나에게 있습니다. 자기 사랑하기에 바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왜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느냐? 왜 나의 원함을 채워주지 않느냐?” 나의 원함, 나의 상처, 나의 억울함, 나를 알아달라고 “나, 나, 나”를 외치며 땡깡을 부립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교회를 오래 다니고, 무슨 직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철없는 어린아이 같은 신앙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건의 사람, 신앙이 성숙한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필요와 부족함을 도와 주는 섬김의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한 삶이 몸에 익숙해져서 자신의 희생과 섬김을 아까와하지도, 깨닫지도 못합니다. 그러한 성도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5:35-36절에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고 칭찬하시고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고 하시며 놀라운 하늘의 상으로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은 마음이 항상 고난 중에 있는 사람과 함께 합니다. 경제적 여유를 가진 사람이 그의 재물을 다른 어려운 사람을 위하여 쓰려는 마음을 가질 때 그는 더욱 더 경건함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성도된 우리의 마음은 항상 내가 아닌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 위로와 도움, 힘과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향해 우리의 손과 발, 섬김과 사랑, 더 나아가 물질까지 베푸는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을 돌보는 경건한 자로 서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경건한 자는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자입니다. 다시한번 27절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경건은, 고난을 겪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주며,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알려 주십니다. 세속이란 세상의 가치관입니다.

이 세상은 사단의 손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말씀에서 벗어난 삶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속이는 것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렇기에 요한1서 2:15절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라고 경고합니다.

이 세상, 세속적인 것을 보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며 살라고 합니다. 눈에 좋아 보이는 것, 내가 편한 것, 이 세상에서 자랑하는 성공, 명예, 재물을 추구하며 살라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을 얻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것에 마음이 빼앗겨 웃고 울고 합니다.

경건은 이러한 세상의 가치관, 사단의 유혹과 부추김을 분별하고,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이 땅, 이 세상이 아닌 하늘의 영원한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방심하면 세속에 물드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세상에서 보여 주는 영화, 드라마, 유투브, 알게 모르게 보고 듣는 것에는 모두 세상의 가치관을 심어 줍니다. 그렇기에 늘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서, 십자가 앞에 서서 경건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힘쓰고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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