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골로새서 3:21

21 어버이 된 이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을 격분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의기를 꺾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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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3장 18-21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가져야 할 가정생활에 관한 말씀입니다. 18절-19절은 아내가 남편에게 보여야 할 삶의 태도인 순종과 남편이 아내에게 보여야 할 사랑에 대한 명령을 주십니다. 그리고 21절에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대해야 할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십니다.

21절입니다. “어버이 된 이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을 격분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의기를 꺾지 않아야 합니다”“어버이 된 이 여러분”이라는 것은 부모 된 아버지와 어머니를 말합니다. 자녀 교육의 책임은 아버지 어머니 두 사람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자녀들이 잘못한 행동을 할 때 부모가 서로에게 “어떻게 교육시켰길래 저 녀석이 저래?”라고 서로를 탓하지만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은 부모 모두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공동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자녀를 올바르게 대하고 양육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비결이요 원리를 “자녀들을 격분하게 하지 마십시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격분하게 하지 말라는 것은 심하게 화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떤 때 자녀들이 격분합니까? 자기 인격이 무시당할 때입니다. 자식이 어리다고 감정대로 소리 지르고 욱박하는 부모가 있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않는데 집안에서 아이들에게 자기 감정대로 화내고 욕하는 부모들이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뜻대로, 하라는대로 하지 않는다고, 늦는다고,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잘못한다고 자녀들에게 막대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대할 때 자녀들은 격분합니다. 어떤 가정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언어로, 신체적인 폭력으로 대하는 가정 폭력을 보일 때 자녀들은 격분합니다. 어리기에 그 격분한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지만 그 격분함을 마음에 쌓아 두고 살아갑니다.

어떤 때 자녀들이 화를 냅니까? 자신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충분히 듣지 않고, 이해해 주지 않고 복종을 요구할 때입니다. 자녀들이 원하지 않는데 부모가 원하는 뜻대로 요구하고 명령할 때 격분합니다. 자기도 잘 할 수 있고, 충분한 판단력이 있는데, 부모들이 “네까짓게 뭘 안다고” 무시하고 자신들의 말대로 하라고 요구할 때 격분합니다. 어떤 일을 했을 때 칭찬보다 “그것밖에 못하냐?”라고 더 높은 기대를 요구할 때 격분합니다. 또한 부모의 일관성 없는 양육 즉 감정대로 아이들을 대하고 가정에서 부부간에 잦은 다툼 그리고 자녀를 때리는 폭력과 학대가 있을 때 격분합니다.

자녀를 격분하는 원인들을 나누었지만 반대로 부모로서 자녀에게 화를 내는 이유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먼저 마음에 새겨야 할 말씀이 야고보서 1:20절의 말씀입니다.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자녀에 대해서 화를 내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부모는 자신의 감정을, 그 화를 잘 다스려야 합니다. 자녀 때문에 화가 났을 때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정말 화를 낼만한 일인지 먼저 깊이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녀에게 화가 난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자녀가 하지 않았기에 화가 나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자녀에게만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낼 때도 마찬가지가 아닙니까?

자녀들이 어리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을 뒤집어 놓는 실수나 잘못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생각없이 분노하는 감정대로 자녀를 대할 때가 많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며 자녀에게 분노하는 것은 자녀를 노엽게 하는 일이고 자녀를 낙심케 하는 일입니다. 화내는 것으로는 자녀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절대로 그렇게 해서 자녀를 바꿀 수 없습니다.

자녀들이 그러한 부모의 말과 행동으로 인하여 마음에 격분함을 품고 있을 때, 그 격분함을 가지고 자라날 때 신앙적인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성격이 난폭해집니다. 소위 학교에서 일진으로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학생들이 되고 사회적으로 반항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즉 반 사회적 성격장애와 같이 남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자신에게 해를 가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자녀들에게 하는 모든 말과 요구와 행동들이 다 자녀들 잘되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녀를 사랑한다고 하고, 위한다고 하지만 자녀의 개성과 인격과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내 기준과 원함대로 몰아감으로 격노하게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양육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힘들고 어렵게 살아온 부모일 경우 “내가 이렇게 살았으니, 너도 이렇게 살아라. 내가 이렇게 살지 못 했으니, 너는 이렇게 살아라”는 식으로 부모의 욕심과 한을 자녀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 것은 자녀를 격분하게 하는 잘못된 양육임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로서 혹은 성도로서 누군가를 양육하고 바르게 세우고 인도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자녀의 잘못을 다루면서 부모가 화를 낸다면 아무리 의도가 좋고 바른 목적으로 한다 하더라도 잘못된 것입니다.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정말 좋은 것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전달되는 방법도 좋아야 합니다. 좋은 것을 좋은 방법으로 전해야 합니다. 자녀가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부모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르친다 해도 화를 내면서 그 일을 한다면 소용없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화를 내면서 잘못을 지적하고 훈계하지 마십시오. 화를 내는 것도 습관이 됩니다. 순간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폭발하는 것 고쳐야 합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은 죄입니다. 지속적인 화를 내는 것은 자녀를 학대하는 일입니다.

믿음의 부모들은 에베소서 6:4절의 말씀대로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를 가르치고 대할 때 감정대로, 분노함대로, 폭력적인 언어와 행동이 아니라 사랑과 권위로 규율 있게 해야 합니다. 내 요구와 기준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관점에서 생각도 해주고, 자녀가 이해되고 사랑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말과 행동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자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모의 주의 교훈과 훈계로, 지혜로움으로 가르침을 받고 인도함을 받은 자녀들은 잠언 22:6절의 말씀에 이렇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마땅히 행할길을 아이에게 가르쳐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자녀를 격분하지 않게 하는 부모가 될 수 있기를, 자녀들이 주의 교훈과 훈계를 통해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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