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9:23-27

23 그 무렵에 주님의 ‘도’ 때문에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다.
24 데메드리오라고 하는 은장이가 은으로 아데미 여신의 모형 신전들을 만들어서,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돈벌이를 시켜주었다.
25 그가 직공들과 이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여러분,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이 사업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26 그런데 여러분이 보고 듣는 대로, 바울이라는 이 사람이 에베소에서뿐만 아니라, 거의 온 아시아에 걸쳐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신은 신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많은 사람을 설득해서 마음을 돌려놓았습니다.
27 그러니 우리의 이 사업이 명성을 잃을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위대한 아데미 여신의 신전도 무시당하고, 또 나아가서는 온 아시아와 온 세계가 숭배하는 이 여신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고 말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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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3차 선교에 갔던 에베소에서 약 2년간 머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사명을 위해 힘을 다하는 바울과 함께 하심으로 놀라운 병 고침의 기적, 귀신이 쫓겨가는 기적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러한 성령의 역사하심 속에 에베소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들에게 임한 성령님으로 인해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삶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성도들이 자신들의 죄를 자백하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죄된 모습을 공개적으로 버리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들이 섬겼던 우상들과 부적들, 더럽고 부정한 마술책들을 모아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불 태웠습니다. 그 가치가 은돈 오만닢, 지금의 가치고 몇백만불이나 되는 것을 아낌없이 내어 던진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부흥의 모습이요, 구원 받은 성도들의 모습이요, 그 마음에 성령님이 거하시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거룩한 성령님이 거하시기에 그동안 행하였던 더럽고 추한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더 이상 그러한 죄된 것을 붙들지 않고, 소유하지 않고, 내어 던지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한 뜻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결단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20절에 “이렇게 하여 주님의 말씀이 능력 있게 퍼져 나가고, 점점 힘을 떨쳤다” 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에베소에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놀라운 부흥의 역사와 변화가 일어났을 때 어떠한 사단의 공격과 방해가 일어나는지를 알려 주는 내용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23절에 “그 무렵에 주님의 ‘도’ 때문에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다” 라고 시작됩니다. 에베소에 사도 바울을 통하여 ‘주님의 도’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그 복음, 그 도를 받고 믿은 자들이 죄를 회개하고 특별히 그들이 믿던 우상들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변화와 부흥이 퍼져 나가기 시작했을 때 그런 부흥을 위협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 에베소에서 우상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에베소는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도시였습니다. 아데미는 다산과 비옥을 상징하는 여신으로 에베소의 수호신이라고 여기는 신이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의 딸로 ‘사냥의 여신’ 이라고 불리웠고 로마의 신 중에는 달의 여신인 ‘다이애나’ 에 해당하는 신이었습니다. 이 아데미 신전은 에베소의 자랑으로 여기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에베소 시민들이 아데미 여신을 섬기기에 아데미 모형 신전과 은으로 만든 아데미 여신을 샀기에 그런 우상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에게는 큰 돈벌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믿으면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신은 신이 아닌 우상이요 버려할 죄요 오직 하나님만 섬겨한다” 고 가르침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그동안 섬기고 가지고 있던 우상과 그것과 연관된 책과 물품들을 공개적으로 한데 모아 불태운 사건을 보고 위협을 느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우상을 은으로 만들어 파는 일을 통해 많은 돈을 벌고 있었던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이 그와 같은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지금의 상황이 자신들의 사업과 이익에 얼마나 손해가 될 것인가를 말하며 더 나아가 에베소의 자랑인 아데미 여신과 신상이 무시 당하는 명성과 에베소 시민의 자존심에 타격이 있다는 것을 선동하여 에베소 시민들이 격분하여 거리로 몰려 나와 도시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이 24-27절의 내용입니다.

바울이 2년이 넘는 시간을 에베소에서 주님의 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기에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26절에 “여러분이 보고 듣는 대로, 바울이라는 이 사람이 에베소에서뿐만 아니라, 거의 온 아시아에 걸쳐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신은 신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많은 사람을 설득해서 마음을 돌려놓았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참된 하나님이시오 믿고 섬겨할 신임을 듣고 믿었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이 전에 믿고 섬기던 사람이 만들어내고, 손으로 새긴 우상들을 버린 것입니다.

아데미 여신과 우상을 은으로 만들어 팔던 데메드리오라는 사람과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동일한 진리의 복음, 주님의 도를 들었지만 그들은 어떠한 신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이 은으로 만들어 팔고 있는 아데미 신상이 진정 살아있는 신인지, 진정 복을 주는 신인지 상관없었습니다. 그것이 가짜인것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은신상을 만들어 팔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사서 돈벌이가 잘되고 잘 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데미 신상을 만들어 팔아 잘 살고 있는데 자신들이 만들어 팔고 있는 신상이 가짜요 헛된 것이라고 진실을 깨닫게 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바로 돌려놓아 더 이상 돈벌이가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된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느냐 손해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참된 신이냐 아니냐가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다시 우리의 돈벌이에 손해가 되지 않게 할 것인가를 나누고 결국 참된 신, 참된 진리를 가르치고 알리고 있는 바울을 내 쫓아내고자 사람들을 선동하여 도시를 큰 혼란에 빠지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메데드리오라는 사람과 함께 한 사람들의 모습이 이 시대에도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믿고, 따르고 섬겨야 할 참된 신, 즉 우리를 창조하시고 생명을 주신 생명의 주가 되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고 따르는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의 영원한 미래와 운명이 달려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믿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 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우리의 영원을 결정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금 내 이익과 편함, 뜻이 더 중요하다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 문제가 단지 에베소에서 아데미 신상을 만들어 팔던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되어진 우리들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도전하셨고 결단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젊은 부자 관원의 사건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9장을 보면 젊은 부자 관원이 예수님을 찾아와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라고 질문합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율법을 알고 지키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가장 큰 문제가 재물을 자신의 주인이요 삶의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붙들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하고 나를 쫓으라고 명하십니다.

그러했을 때 그 젊은 관원은 큰 부자이기에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고 돌아갔다 라고 말합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내가 구원을 받을 수 있냐고 구원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것처럼 물어 보았지만 결국 그에게 중요한 것은 구원도, 나중에 받을 하늘의 상도 아닌 이 땅에서 자신이 누리고 가지고 있는 재물과 소유였다는 것입니다.

분명 데메드리오와 아데미 우상을 만들어 팔던 사람들은 자신이 만들어 팔고 있는 신상들이 가짜이고 아무런 능력과 복을 줄 수 없는 가짜라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된 신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에 대한 도, 즉 구원의 길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금 자신들을 부하게 하고 돈벌게 하는 우상을 버리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가 버려야 할 우상들이 있습니다. 우상이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 믿고 따르고 순종하는 것을 가로 막는 하나님 보다, 하나님 말씀보다, 하나님 명령보다, 하나님 뜻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붙들고 있는 것들입니다. 많은 경우 돈과 재물이 우상일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여전히 즐기고 있는 죄의 습관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녀가,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의 명예와 권력이,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의 편안함이 우상이 되어 그것을 내어 버리지 못하고 붙들고 있어,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구원과 죄 용서함과 하늘나라의 상을 받고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 하나님의 복을 받고 누리기 보다 세상의 것을 붙들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도함 속에 성령님께서 거룩한 빛으로 깨닫게 하시고 영원한 것, 중요한 것을 붙들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에베소에서 주님의 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 놀라운 성령의 역사와 구원의 물결에 함께 동참하지 않고 소동을 벌인 사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축복하기 원하시는 놀라운 축복의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지금 당장 내가 누리고 있는 세상의 것, 편한 것, 영원하지 못한 것을 붙들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세상의 것, 죄된 것을 버리고 따라야 하는데 예수를 온전하게 믿기 위해 가짜를 버리고, 세상의 것을 버리는 것이 자신들에게 손해가 되는 줄 알고 사단에 속아 여전히 우상을 붙들고 사는 자들을 보았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도,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더럽고 추한 우상의 것들을 버리고,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르는 참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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