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잠언 6:6-11

6 게으른 사람아, 개미에게 가서, 그들이 사는 것을 살펴보고 지혜를 얻어라.
7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지휘관도 없고 통치자도 없지만,
8 여름 동안 양식을 마련하고, 추수 때에 먹이를 모아 둔다.
9 게으른 사람아, 언제까지 누워 있으려느냐? 언제 잠에서 깨어 일어나려느냐?
10 “조금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눈을 붙여야지, 조금만 더 팔을 베고 누워 있어야지”하면
11 네게 가난이 강도처럼 들이닥치고, 빈곤이 방패로 무장한 용사처럼 달려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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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기 영적 지도자들은 우리가 날마다 싸워야 수많은 죄악들이 있지만 그 중에 일곱가지 가장 큰 죄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일곱가지 죄악은 첫째는 교만입니다. 둘째는 시기, 질투입니다. 셋째는 분노입니다. 넷째는 탐심입니다. 다섯째는 식탐입니다. 여섯 번째는 정욕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으름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바로 그 게으름에 대한 경고와 교훈을 주는 지혜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보면 참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저녁 늦게까지 정신없이 일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으름이란 말과 우리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게으름을 생각할 때 직장이 없이 백수로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사람이나 거리에서 Homeless people 이 아무데나 누워 자는 모습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게으름은 단지 그러한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게으름이란 신앙이 내 생활을 주도하는 삶이 아니라 생활이 내 신앙을 주도하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이 내 생활을 주도하는 삶이 아니라 생활이 내 신앙을 주도하는 삶 그것이 게으름입니다.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을 보면 신앙이 생활을 주도하기보다 생활이 신앙을 주도하는 것을 봅니다. 신앙이 생활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신앙을 이끌어 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바쁘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못하고, 바쁘기 때문에 기도생활 못하고 바쁘기 때문에 성경 볼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어려우면 어려움 때문에 신앙이 끌려갑니다. 바쁜 생활에 끌려가는 인생이 바로 게으른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잠언 6:6절에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우리가 개미에게 배워야 할 신앙의 지혜는 어떠한 모습입니까? 첫째는 자원하는 신앙입니다. 개미는 억지로 일하지 않습니다. 누가 시켜서 일하지 않습니다. 개미를 자세히 살펴보면 채찍을 들고 일을 시키는 감독이나 사령관이 없습니다. 7절에 보면 개미에게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미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 참 열심히 일합니다. 딴청 피우거나 일을 안 하려고 이리 빼고 저리 빼는 녀석들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개미는 누가 일을 시키지 않는 대로 자원해서 스스로 열심히 일을 하는 곤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개미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혜를 얻으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원하여서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하고 자원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유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데 만약 우리가 누가 시켜서 억지로 신앙생활을 한다면 우리는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노예로 부르시지 않으시고 자유자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사도바울은 고후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 즐겨 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받으십니다. 그것은 헌금, 찬양, 봉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뜻이라면 자원하여 충성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2-3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우리가 예수 믿는 자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모습은 자원함으로 하는 모습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자원함과 즐거움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나에게 자원하는 마음 즐거워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51편에 다윗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자원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회복해 주시옵소서” 매사에 자원하고 헌신할 때 내가 축복을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됩니다.

두 번째 개미에게 배워야 할 지혜는 개미는 합력합니다. 개미는 힘을 모아서 함께 일을 합니다. 개미를 잘 보시면 혼자 돌아다니는 개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꼭 몇 마리나 여러 개미가 함께 일을 합니다. 개미는 좋은 먹이를 발견하면 머리 안테나로 동료 개미를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처럼 좋은 먹이를 발견하면 숨기거나 혼자서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찾은 먹이를 함께 들고 집으로 운반합니다. 또 높은 곳을 올라갈 때는 자기 몸을 동료가 밟고 올라가도록 합니다. 먼저 앞선 개미가 뒤에 있는 개미가 더 높이 올락 갈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밟고 어려운 곳을 올라가게 합니다. 내 등을 타고 올라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런 모습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다. 나보다 더 좋은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내 등을 내 놓을 수 있는 자세입니다. 세상은 누가 나보다 잘되고 앞서가려고 하면 떨어뜨리려고 하고 밟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성도된 우리는 다른 이들을 더 성공하기 위해서 내 등을 내 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구역장이, 부장님이, 목회자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등은 내 놓을 수 있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나만이 아닌 함께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개미에게 우리에게 배워야 할 지혜는 미리 준비하는 삶입니다. 개미는 내일 위해 일을 하고 준비합니다. 개미는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여름에 수고합니다. 개미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오늘을 준비합니다. 잠언 6:8절에 “여름 동안 양식을 마련하고, 추수 때에 먹이를 모아 둔다” 왜 추수 때 모읍니까? 눈 오고 추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작은 미물인 개미도 겨울이 오면 음식이 없다는 것을 알고 한 여름에 겨울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만이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이 지나면 겨울이 오듯이 이 땅의 70-80년의 짧은 삶을 마친 후에 영원한 새로운 삶을 우리가 맞이 하게 됩니다. 이 땅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심판 받아야 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사는 것이 다 인줄 알고 이 땅의 것만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겨울이 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여름을 위해서만 사는 베짱이와 같습니다.

개미를 보고 내일을 준비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주님이 오실 때를 준비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내일은 오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천국의 상은 미래를 바라며 주님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며 헌신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집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천국 갈 준비를 해야 하고 이 이 땅에 사명을 주셔서 보낸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합니다. 지금 내가 편하고 지금 내가 하고픈 일을 위해 뛰는 잠시 있다 사라질 이 땅에 것을 좇는 삶이 아니라 다가오는 하늘나라를 준비하며 그 곳에서 살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하는 지혜를 개미를 통해서 배우라는 것입니다.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하늘의 영원한 상을 바라보며 준비하며 살아가는 귀한 신앙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게으름은 죄입니다. 잠언 6:9-11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생활이 바쁘다고 시간이 없다고 하나님의 일에, 내 영혼이 성장하는 일에, 믿음으로 사는 일에 게을러지기 시작하면 내 영혼에 빈궁이 강도같이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신랑을 맞이할 준비하는 10명의 신부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10명 모두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했지만 5명은 등잔에 필요한 기름을 준비했었고 나머지 5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기름을 준비한 5명의 처녀들만 결혼 잔치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꿉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루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입니까? 열심이 있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의 차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언 13:4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부지런한 자는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꿈과 비전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수고함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속에 개미의 지혜를 배우기를 원합니다. 자원함으로 일하는 지혜, 함께 합력하며 나를 희생하는 지혜, 다가오는 천국을 바라보며 영원한 것을 준비하는 지혜, 하나님의 사명과 하늘의 상을 바라보며 수고함과 노력이 있는 지혜의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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