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50:13-15,22-23

13.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숫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 감사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의 서원한 것을 가장 높으신 분에게 갚아라.
15. 그리고 재난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내가 너를 구하여 줄 것이요, 너는 나에게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22. 하나님을 잊은 자들아, 이 모든 것을 깨달아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을 때에 구하여 줄 자가 없을까 두렵구나.
23.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나에게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사람에게, 내가 나의 구원을 보여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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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편 50편은 “아삽의 시”라고 되어 있는데 아삽은 다윗 왕과 솔로몬 왕 시대에 성전에서 예배와 찬양을 담당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아삽을 통해 하나님께서 예배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 주시는 말씀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는 어떠한 예배라고 알려 주십니까? 14-15절의 말씀입니다. “감사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의 서원한 것을 가장 높으신 분에게 갚아라. 그리고 재난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내가 너를 구하여 줄 것이요 너는 나에게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예배의 본질은 첫째, 감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것이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라고 분명하게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에 말세에 특징을 “감사하지 않으며”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감사하는 삶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참된 감사는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는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로 아는 영적 지식과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환경은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환경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습니다. 그 환경과 상황을 따라가면 항상 감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변치 않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무슨 일을 당하든지 요동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신뢰할 때, 어떤 상황이 와도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7절에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하나님께서“나는 네 하나님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심을 바로 알고 믿으면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2절을 보십시오.“하나님을 잊은 자들아, 이 모든 것을 깨달아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을 때에 구하여 줄 자가 없을까 두렵구나”감사함이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을 향해 하나님을 잊어버렸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은 자들의 특징이 감사함이 없는 것입니다. 상황과 형편이 좋지 않아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나서 감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잊었기에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은 사람은 감사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 결과 22절과 같이 하나님의 구원이 없습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광야에서 망한 이유가 광야라는 환경 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광야는 힘듭니다. 살기 어려운 곳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광야에서 하나님께서는 물을 주셨습니다. 하늘에서 만나를, 더위와 추위를 막아주는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보호하셨습니다. 힘들고 메마른 광야지만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감사하지 않고 밤낮으로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결국 광야에서 망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광야에서, 아니 구름기둥, 불기둥, 만나도 허락지 않았던 광야에서, 그것도 억울하게 도망자 생활을 했던 다윗은 그 광야에서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합니다. 모든 나라 중에서 주님을 찬송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렇게 다 줘도 불평했고, 다윗은 아무것도 없어도 늘 찬양했고 감사했습니다.

무슨 차이입니까?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광야에서도 감사하고 찬양하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억울하게 도망 다니며 고생하는 광야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믿었고, 그분의 임재를 확신했습니다. 이미 자기를 왕으로 기름 부어 세우신 하나님이신데, 그럼 지금 이 고통도 지나갈 것이며 여기에 분명히 뜻이 있으실 것을 믿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모든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상황에 초점을 맞추면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겁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는 겁니다. 그것은 믿음의 눈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때 감사의 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통 중에 있을 때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15절 “그리고 재난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내가 너를 구하여 줄 것이요, 너는 나에게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고난과 어려움을 만날 때 세상 사람들처럼 원망과 불평의 목소리를 내며 누군가를 탓하고 비난하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라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구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얻게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모든 일에 감사와 찬양, 기도의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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