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해를 돌아보면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전쟁으로, 경제적인 불황으로, 온난화로 인해 많은 재해와 지진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나라적으로도 보면 미국에서는 대선, 한국에서는 계엄령과 탄핵으로 무엇보다 정치적인 일들로 어려움들이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적으로도 함께 웃었던 일들이 있었는가 하면 서로 얼굴 붉혔던 일도 있었고, 기쁨이 되었던 일이 있었는가 하면 어려웠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 가운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또한 교회를 사랑하시는 성도님 한분 한분으로 작년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으로 자리 잡혀감을 느낍니다.
또한 성도님 한분 한분들의 삶 속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마음을 조였던 일들, 감사했던 일들, 후회한 일들 마음이 시원했던 일들, 상처가 되었던 일들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모든 일들이 밑거름이 되어 새해에는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성장되는 새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올해도 생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듯이 새해에도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만날 것입니다. 밝지 않은 경제로 인해 걱정도 되고, 육신적으로도 건강의 어려움을 감당해 나가야 할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새해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 고민과 걱정이 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들을 붙잡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 너희 염려를 다 맡겨라 내가 너희를 책임지시겠다는 말씀, 하루 피다가 지는 들꽃도 돌보시는데 너희를 돌보지 않겠냐는 말씀,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책임지는 분입니다. 걱정과 근심을 던져 버리고 확신과 자신감으로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적으로도 새롭게 변화되는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이유도 교회가 더 부흥하기 위해서 더 좋은 교회를 만들기 위한 시도입니다. 부정적이거나 걱정하기 보다는 한번 해 보자라는 도전의식과 함께 만들어 나가자 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를 원합니다.
상대의 약점을 내가 덮고 채우려는 마음과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먼저 도우려는 마음으로 섬긴다면 새해 우리 교회와 우리의 삶은 기쁨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어려움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으로 인해 가정과 같이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 성도가 있기에 그 문제와 고난, 어려움은 우리의 걸림돌이 아닌 한 단계 성숙되어 가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2025년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함께 승리하는 새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