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힘이 있어야 힘든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힘든 일을 맡게 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숨을 내쉽니다. 자신이 힘이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힘이 있어서 힘든 일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어떤 일을 맡을 때 그 일을 충분히 해낼 만큼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힘이 있어야 힘든 일을 한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힘이 있어야 힘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힘든 일을 하기 시작하면 힘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힘이 있는지 없는지는 힘든 일을 하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무거운 역기를 들어 올리는 사람을 보면 ‘나는 못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가벼운 역기를 들기 시작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면 어느 순간 자신이 들어올리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역기를 들어 올립니다. 몸에 힘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힘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래서 일을 자꾸 피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힘이 들어도 그 일을 맡아서 하다 보면 점점 생각보다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힘이 붙기 시작한 것입니다. 맡은 일을 해 나가면서 자신에게 놀랍니다.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과 말씀들을 우리가 들을 때 처음에는 나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이란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주저합니다. 자신이 경험과 능력,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을 생각하며 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치닫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만이 아닌 어떤 새로운 도전과 일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일과 명령을 피한다면 결코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하나님의 일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일을 맡기실 때, 무엇을 명령하실 때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힘든 일을 맡은 사람은 자신이 힘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일을 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시옵소서” 물론 기도한다고 전혀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공급받아서 결국 일을 해낼 수 있게 됩니다. 힘이 있어야 힘든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힘든 일을 해 봐야 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