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자들이 사역을 하면서 교회 식구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사랑을 줍니다. 목자 목녀들이 목장을 섬기면서 목원들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섬깁니다. 그러다가 사역을 마치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받은 기도와 사랑과 섬김을 다 잊게 됩니다. 그러나 기도와 사랑과 섬김을 기억하실 분이 계십니다. 하나님 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잊혀 지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사역을 하면서 드린 섬김과 희생을 기억 하십니다. 하나님이 기억 하시고 인정해 주시면 됩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박수갈채 받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다 잊혀지고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사역을 하는 것 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잘했다” 이 한 마디 듣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나의 인생과 목회는 성공 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인정 받는 것, 이것이 나의 인생과 사역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사역을 하지는 못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사역을 하였다면 누구나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끝은 하나님 앞에 설 때 입니다. 천국에 입성 하는 날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순간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말을 듣는 것인가가 나의 삶과 사역을 결정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큰 교회를 섬겼고 성공한 목회를 하였는지를 안 물어 보실 것입니다. 목자 목녀들이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몇 번 분가 했느냐 하는 것을 물어 보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인정 입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으면 그것이 성공입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인정을 받아도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사역을 하면서 나의 이기적인 욕망과 욕심을 조심 하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이 사역의 동기와 목적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삶은 잠깐 지나 갑니다. 주어진 인생 길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한번 해보다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면 성공한 인생 입니다. 한번 걷는 삶의 길인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해보는 것은 영광이고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자리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볼 때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특권과 축복을 놓치고 하나님의 상급을 놓치는 것 같아서 입니다. 사역과 섬김을 하면서 실패감이나 좌절감을 겪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의 눈에 보이는 열매를 보아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의 자리에서 충성하고 있으면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와 희생을 기억 하십니다. 사역의 성공의 기준은, 충성과 완주 입니다. 하나님이 기뻐 하시고, 원하시는 길을 충성 하면서 끝까지 완주하면 됩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주실 하나님의 인정을 바라 볼 때에 부르심의 자리에서 끝까지 충성하고 완주 할 수가 있습니다. 비록 많은 열매를 거두지는 못할지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놓치 않고 끝까지 감당 하였다면 사역의 끝에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김재정 목사님의 칼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