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죽음 후에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분명히 믿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를 반박하는 안 믿는 사람들이 지옥에 대해 말하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인간을 그 끔찍한 지옥에 영원한 고통을 받도록 보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합니다. 이런 질문은 단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만이 아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성도들 가운데서도, 또한 기독교의 색깔은 가지고 있지만 이단들 사이에서도 가지고 있는 생각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옥 자체를 믿지 않고, 어떤 사람은 악한 사람은 죽은 후에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닌 연옥이라는 곳에 가서 재생의 기회를 부여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죽음 후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는 윤회설이나 또는 죽으면 생이 끝나는 것이지 더 이상의 세계가 없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 죽음 후에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닌 분명 죄에 대한 심판이 있고, 더 이상 재생이나 회개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며, 죄에 대한 형벌로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용서가 지배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면 우리 마음이 천국이 되고, 우리 가정을 지배하면 가정이 천국이 되고, 하나님이 교회를 지배하면 교회가 천국이 됩니다. 죽은 후에 가는 천국은 이 세상에서 맛보는 하나님의 통치가 완성되는 곳입니다. 반면에 지옥은 하나님의 은혜가 완전히 단절된 곳입니다. 하나님의 따스함과 용서와 자비가 완전히 단절된 상태이기에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악하다고 해도 아직은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습니다. 이러한 은혜가 완전히 단절된 상태가 지옥입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을 지옥에 보내신다는 것은 엄격한 의미에서 맞지가 않습니다. 악인은 스스로 지옥을 선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할 때부터 인간의 선택을 존중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싫어하거나 거부한 사람을 억지로 그분의 통치 아래 끌어다 놓지 않으십니다.
죽을 것 같은 영혼의 고통 가운데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혐오감과 증오감이 얼마나 큰지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죽어도 하나님이 억지로 천국에 데려갈 수 없습니다. 그가 천국에서 맛보는 고통은 지옥에서 맛보는 고통보다 더 크기 때문입니다. 지옥은 하나님을 거부하는 인간이 스스로 선택하여 가는 곳입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칼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