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간 한국 시설에서 온 3명의 학생들과 인솔해 오신 선생님을 비전 트립으로 여러곳을 견학시켜 드렸습니다. 수요일은 샌프란시스코에 여러 곳 (유니온 스퀘어 Down Town, 리전 아너 Region of Honor 박물관,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볼 수 있는 트윈 피크 Twin Peak,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가장 유럽풍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인 미술 궁전 Palace of Fine Art,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도시의 명물이라고 하는 케이블 카를 함께 타고 마지막 정류장에 있는 유명한 기라델리 초코렛 가게를 들리고 목요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아웃렛 샤핑몰과 버클리 대학 방문, 그리고 버클리 도시를 구경시켰습니다.
소망 나눔 시설 사역을 감당하는 정주환 목사님을 통하여 한국 김천, 나주, 창원 시설에서 지내는 학생들이 미국 비전 트립으로 와서 우리 교회를 포함하여 세 교회의 후원을 통하여 10일간을 보내는데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제가 더 행복했습니다. 저희 교회에 벌써 4년째 이 사역에 동참되어서 섬겨 주고 계십니다. 아이들이 잘 수 있도록 집을 제공해 주시고 저녁 식사를 정성스럽게 섬겨 주시는 유 집사님, 그리고 아이들을 생각하며 여행 중에 식사와 필요한 부분에 사용될 후원금을 아낌없이 주신 여러 성도님들, 그리고 이번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선물을 고심하여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전해 주신 한 형제님 부부, 그리고 많이 걸어야 하고 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 일정을 함께 해 주신 선교 부장님, 그리고 특별히 이번에는 작년에 버클리 대학에서 공부하는 친교 부장님의 딸인 예린이가 버클리 대학을 언니로서 견학시켜 주며 함께 해 주었고, 일하시는 가게에서 직접 커피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마시게 해서 좋은 경험과 기쁨이 되었습니다. 기도함 속에 여러 가지 모습으로 섬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땅히 받아야 할 부모의 사랑과 손길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마음에 남모를 아픔과 채워지지 못한 부분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축복을 먼저 받은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그 사랑과 은혜를 부어 줌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입니다. 저에게 전해준 한 학생의 편지의 내용을 나눕니다. “목사님, 짦은 이틀이었지만 꽉차고 힘찬 이틀을 함께 보내 너무 좋았어요. 저희 때문에 힘드셨다면 죄송하지만 저는 좋은 기억이 남겨진 것 같아요. 목사님께 들은 그 말, 대화를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삶의 이유를 찾은 것 같아요. 너무나도 좋은 시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 잊지 못할 기억도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뵙고 싶어요. 목사님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000 드림”
저에게 남긴 편지지만 제가 아닌 섬겨 주신 우리 교회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섬기고 베풀고 사랑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은혜와 사랑이 더욱 넘치는 교회로 쓰임 받음이 기쁘고 더욱 그 사랑과 섬김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축복된 성도와 교회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