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이워드 교회가 올해로 48주년을 맞이합니다. 1976년도 9월에 세워져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교회를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교회들이 교회의 연수를 자랑합니다. 교회 건물을 자랑합니다. 교인 숫자를 자랑합니다. 헌금의 액수를 자랑합니다. 과연 우리 교회는 무엇을 자랑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48년이라는 짧지 않은 연수를 자랑하는 교회가 될 것인가? 이 지역에 많지 않은 자체건물을 가지고 있고 넓은 파킹장을 가진 것을 자랑하는 교회가 될 것인가?

그러한 것들은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진정 자랑할 것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것들을 우리에게 축복으로, 은혜로 주셨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예배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건물을 주신 것 감사할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건물과 성도들을 주시고 그동안 무너지고 깨어져 존재할 수 없을 어려움, 시험, 사단의 공격 속에서도 우리 교회를 붙잡아 주신 이유, 우리를 이 교회로 보내시고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가족으로 맺어 주신 이유는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주신 할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과 강권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우리의 주인 되시고, 우리의 구세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게 하는 일에 힘쓰는 교회. 우리 교회를 통해 예수를 믿어 삶의 참된 축복과 행복을 누리도록 하는 교회. 우리 교회를 통해 참된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전하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며 하늘에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누에가 나비가 되어 날기 위해서 몇 년간을 인내 하는 것처럼, 대나무가 몇 년간 땅에 뿌리를 내리고 그 후에 다른 나무와 비교할 수 없이 성장하는 것처럼 우리 헤이워드 교회가 48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벗어나고 땅에 뿌리를 내리는 시간을 지나 영적으로, 숫적으로 부흥하는 시기로 전환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심장을 가지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나의 소원이 아닌 하나님의 소원을 풀어드리는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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