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도와 변화에는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이라고 하면 어떤 것도 100% 모든 성도님들이 좋다고 받아 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목장 모임을 가지면서 좋은 점과 어려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결정된 구역으로 모이거나 전도회로 모일 때 모임의 시간이나 횟수, 섬김의 방법들이, 그리고 구역장과 구역 인도자, 전도회 성경공부 인도자 더 나아가 내가 속한 모임에 대해 좋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과 그동안 해오던 대로 하지 않고 갑자기 바꾸는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지역별로 모이는 구역 모임과 성별, 연령별로 모이는 전도회 모임으로 모이기로 한 결정은 한 두주만에 혹은 한두 사람의 의견이 아닌 심도 있게 그리고 여러 가지 상황과 형편, 장 단점을 목자님들과 운영 위원회의 모임을 통해서 기도하며 상의하고 나누면서 지금 우리 교회에 가장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아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결정된 부분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 예배 후에 구역과 전도회가 어떤 모임,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 세미나를 가졌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속한 구역이나 전도회, 혹은 인도자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 보다 저렇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으냐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그 모든 생각들이 단지 나만이 아닌 교회를 사랑하고 나름대로 교회를 위한 의견과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까도 나누었지만 어떤 결정이든 대부분의 결정이 모든 성도님들이 100% 다 마음에 드는 결정을 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의 사명과 섬김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성도님들의 기도와 결정으로 목회자를 세우고 부장회의와 운영위원회가 세워졌습니다. 감투나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서 더 섬기고 봉사하는 분들입니다. 직접 일을 하시고 섬기시는 분들이기에 섬김과 함께 또한 교회의 일에 대해 더 잘 알고 함께 기도하며 의논하여 교회가 더 좋은 모습으로, 부흥할 수 있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결정할 수 있는 특권 또한 주신 것입니다.
교회에서 계획하고 실행하고자 하는 일들의 대부분은 각 부서를 맡은 부장님들이 함께 모여 의논하는 부장회의에서 나누어지고 운영위원회를 통하여 결정되어집니다. 물론 교회에서 함께 결정해야 할 큰 일들은 제직회를 거쳐서 총회에서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결정하게 됩니다. 운영위원회에서 의논되고 결정된 사항이 혹시 개인의 생각이나 의견과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며 기도함 속에 함께 나누어지고 결정된 교회의 결정에 비록 내 생각과 조금 다를지라도 따라와 주는 모습으로 하나되어 나아갈 때 교회가 든든히 하나됨을 이루어 부흥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서 건의할 안건이나 의견이 계시다면 각 부에 맡는 부장님께 건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안이나 제안이 없이 말하는 것은 불평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 좋게 하기 위한 대안과 제안을 부장님께 건의해 주시면 그 부분을 제직회에서 제직들과 함께 토의하도록 해서 더 좋은 교회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