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후서 2:7-8

7 내가 하는 말을 생각하여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깨닫는 능력을 그대에게 주실 것입니다.
8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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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7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내가 하는 말을 생각하여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깨닫는 능력을 그대에게 주실 것입니다”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내가 하는 말을 생각하여 보라고 권면합니다. 생각하라는 말 속에는 건성으로 듣지 말고 깊이 묵상하여 깨달으라는 말입니다. 또한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들은 말이 믿을 만한 사실인지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디모데가 말하는 내가 하는 말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말입니다. 또한 디모데에게 써 보낸 편지인 디모데전후서 권면과 명령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좁힌다면 바로 위의 구절인 디모데후서 2:1-6절의 말씀입니다.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 군에 복무하는 군인이 상관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복종하기 위해서 고난을 달게 받아야 한다는 말씀, 운동선수가 월계수를, 메달을 받기 위해서 규칙대로 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지키는 순종의 삶, 그리고 농부가 수고함으로 열매를 얻게 된다는 말씀을 잘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묵상하라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주시는 축복을 7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는 말을 생각하여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깨닫는 능력을 그대에게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묵상할 때 모든 것을 깨닫는 능력, 즉 지혜와 분별력, 죄가 아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7절의 바울이 디모데에게 “내가 하는 말을 생각해 보라”는 명령은 결국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명령은 성경 곳곳에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과 동일합니다. 시편 1:1-2절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의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하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게 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게 되며, 오만한 자리, 즉 교만함을 보이는 죄를 짓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1:8절에도”이 율법책의 말씀을 늘 읽고 밤낮으로 그것을 공부하여, 이 율법책에 씌어진 대로, 모든 것을 성심껏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네가 가는 길이 순조로울 것이며, 네가 성공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면 우리의 길을 하나님께 인도하시고 성공하게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생각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통하여 주신 구원의 말씀을 깊이 묵상함으로 우리에게 주신 그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하늘의 축복을 깨달아 늘 기쁨과 감사, 그리고 헌신과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바울은 7절에 “내가 하는 말을 생각하여 보십시오” 라고 한 후에 8절에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라고 명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을 기억하며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 속담에서 “좋은 기억은 돌에 새기고 나쁜 기억은 모래에 새기라”는 말도 생긴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사할 일, 기뻐할 일, 좋은 일도 생깁니다. 반면에 힘들고, 어렵고, 마음 상하는 나쁜 일도 생깁니다. 나에게 나쁜 일, 발목 잡는 일, 걸림돌이 되어 손해를 끼치는 나쁜 사람도 있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평생 감사하면서 살아야 할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나쁜 일, 나쁜 사람은 빨리 잊어버리고 은혜를 베푼 사람, 은혜를 받은 일은 늘 기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죄성을 가진 우리는 기억하지 말아야 할 것은 오랫동안 기억하고 살면서, 잊지 말아야 은혜 받은 일, 감사할 일들은 쉽게 잊고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놀라운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입어 구원 받은 우리들에게 꼭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분,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살라고 명하시는 것입니다. 8절을 다시 보십시오.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라는 명령은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바로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죄의 형벌인 영원한 지옥의 죽음에서 구속하여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기 위해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 예수를 기억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바울이 전한 복음입니다.

디모데에게, 우리들에게 가르치고, 알려주고, 전해준 복음을 잘 생각해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말씀이지만 사실 이 복음에 모든 축복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구원의 축복이 복음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게 되는 축복이 복음에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죄를 이기고 이 땅에 소망이 아닌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갈 힘과 능력도 바로 복음에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찬양한 찬송가 가사가 그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 당했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주 보혈 흘렸네. 주 십자가 못 박힘은 속죄함 아닌가 그 긍휼함과 큰 은혜 말할 수 없도다. 늘 울어도 그 큰 은혜 다 갚을 수 없네
나 주님께 몸 바쳐서 주의 일 힘쓰리.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 매순간 무엇을 생각하고 기억하며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히브리서 3:1절에 “그러므로 하늘의 부르심을 함께 받은 거룩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의 사도요,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십시오” 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의 축복이 되고, 우리가 참된 신앙,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늘 생각하고 기억하며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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