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전서 6:13-15
13 나는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에게 훌륭하게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대에게 명령합니다.
14 그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그 계명을 지켜서,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는 사람이 되십시오.
15 정한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주님의 나타나심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찬양 받으실 분이시요, 오직 한 분이신 통치자이시요,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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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말씀입니다. 13-14절에 “나는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에게 훌륭하게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대에게 명령합니다. 그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그 계명을 지켜서,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는 사람이 되십시오” 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를 향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흠도 없이 책망 받을 것도 없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명령대로, 뜻대로 살아가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을 지키며 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명령과 함께 15절에 “정한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주님의 나타나심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라고 다시한번 약속하며 선포합니다. 우리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비록 예수님의 재림과 영원한 천국에 대한 약속을 받았지만 선한 싸움을 하다가 보면 지칩니다. 우리 눈에 분명하게 보이지 않는 예수님과 천국을 바라보며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초대 교회 당시에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예수 믿는 것으로 인해 나라와 정부, 사회와 사람들에게 많은 핍박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40일간 제자들과 성도들과 함께 하며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일과 소망에 대해 알려 주신 후 하늘로 승천하실 때 천사들이 예수님의 승천을 바라보고 있는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너희가 본 그대로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재림하실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재림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재림이 그들이 예상했던대로 바로 오시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되는 핍박으로 힘들어 하는 성도들 가운데 재림에 대한 약속을 의심하는 성도들이 생겼습니다.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의 유혹과 편안함을 위해 믿음에서 떠나는 성도들도 생겼습니다. 끝까지 신앙을 지키지 못하고, 계속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데 지치는 성도들이 생긴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도 예수님의 재림을 믿고 기다리며 믿음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삶을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이 세상은 점점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아갑니다. 돈만 있으면 편하게 너무나 좋습니다.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이고, 세상의 방법대로 살면서 돈을 벌고 모은 부자들이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잘 사는 시대입니다.
그런 세상의 흐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며 복음에 합당한 삶과 복음을 전하는 삶, 예수님의 재림을 말하고 전하면 사이비 종교에 있는 사람 취급을 당하고 세상을 모르는 고리타분한 바보처럼 취급 받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재림과 영원한 천국을 바라며 사는 것이 맞다고 믿으면서도 마음에 의심과 세상의 삶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닌가,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추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과 우리들의 마음을 아시기에 오늘 본문에 말씀에 우리의 믿음의 확신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때가 되시면 재림하실 것이나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심을 우리 모두가 보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힘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이 오면 우리가 믿고 기다리던 예수님이 얼마나 엄청나신 분이신가를 분명하게 알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5절에 ” 정한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주님의 나타나심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찬양 받으실 분이시요, 오직 한 분이신 통치자이시요,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십니다” 라고 말씀합니다. 15절을 새 번역 성경에는 ‘하나님은 찬양 받으실 분이시오’ 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개역 성경과 영어 성경에는 ‘하나님은 복되신 분이시오’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되신 분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참된 복이 되시고 복의 원천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것이 복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경험했기에 시편 73:29절에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우리의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눈에는 세상이 크게 보이고, 세상의 것들이 복이요 행복을 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돈입니다. 그래서 보이는 세상의 돈과 성공을 사람들은 추구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으로 보고, 영적인 지혜로 볼 때 결국 우리에게 참된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요 복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이 복이라고 하고 쫓아가고 붙들고자 애쓰는 돈, 권력, 성공, 인기, 명예가 영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변합니다. 그러한 세상의 것이 우리를 영원토록 보호하고 함께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하시고, 변치 않으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축복하시며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참된 복이 되심을 완전히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우리가 직접 하나님을 만나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서 듣기만 했던 그 놀라운 천국과 하나님의 영광을 볼 때 하나님께서 진정 우리의 찬양받기 합당하신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이심을 보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오직 한분이신 통치자이시고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이심을 보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권력 있는 자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쓰는 것을 봅니다. 특별히 정치권을 보면 대통령에게, 더 나아가 대통령이 될 것 같은 후보 대선자를 분별하여 그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그러나 조금 더 좁게 살펴 보면 예수를 알고 믿기 전까지, 즉 하나님께서 만왕의 왕이시오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주관하시는 주인됨을 깨닫고 믿고 영접하기 전에는 다들 각자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요 왕으로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내 법대로 살아가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도, 물으려고도, 따르려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내가 판단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살지 않습니까? 내가 가장 똑똑하고, 내 판단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비난하고 내 뜻을 따르지 않으면 분노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사는 동안은 하나님이 왕 되심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세상의 왕이요, 인생의 왕노릇 하며 삽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죄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왕이요 주님으로 믿고 그 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 더 나아가 하나님을 왕으로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라는 복음을 전할 때 우리를 무시하고 멸시하며 더 나아가 핍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만물의 주관자이십니다. 사실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크고 놀라운 우주 만물에 비한다면 티끌보다도 더 작은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고 사랑의 관계를 원하시는 귀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며 세상에서 짧은 인생을 자신이 왕인줄 알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이고 무지입니까? 예수님께 다시 재림하시는 그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 만왕의 왕이심을 보고 무릎 꿇어 그리스도가 왕 되심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재림의 날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를 알려 주심으로 오직 복되신 분, 만왕의 왕이 되시고 존귀와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을 알게 하셨기에 이 땅에서 신앙의 삶을 살 때 비록 세상으로 인해 의심과 고난을 받으며 지칠 수 있지만 다시금 이 말씀으로 굳건히 일어나 재림에 날에 주님 앞에 온전하게 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