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복음을 전했고,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빌립보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며 섬겼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신앙의 삶이 사도바울과 같이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바울도 처음부터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영혼을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바울, 즉 사울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 회심하기 전까지 그리스도의 심장이 아닌 잘못된 자기 의와 의욕, 분노와 살기, 잘못된 기준과 확신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라고 교회를 핍박하고,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잡아 죽이고, 예수님을 핍박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악한 일을 하면서도 사울은 철저하게 자신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위하는 삶을 산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이 아닌 사단의 마음으로 산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울이 저와 여러분일 수 있습니다.
사울이 바울로, 사단의 마음에서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살아계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사울은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의 음성과 질문을 듣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자신이 잡아서 돌로 쳤던 빌립 집사가, 자신이 잡아들이고 감옥에 집어넣고, 매질을 했던 성도들이, 내가 배척하고 내가 미워했던, 내가 판단하고 정죄했던 사람들이 바로 주님이셨습니다. 내가 옳다고 확신하고 주장하고 행동했던 일들이 바로 주님을 핍박하는 일이었습니다. 주님의 교회를 무너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트리는 엄청난 죄악이었습니다.
사울이 주님의 그 음성 앞에, 그 빛 앞에 엎드려져 자신의 죄와 자신의 잘못을 철저하게 깨닫고 회개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놀라운 복음의 사람,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는 자로 변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죄 용서함을 받고 성령님을 통하여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과 은혜와 사랑을 진정 경험한 사람이 된 후에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었습니다.
내 안에 예수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까? 아니면 혈기등등한 사울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까?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예수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까? 아니면 혈기와 살기, 원망과 불평, 꼬여있는 사울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까? 예수 믿는 자라면 사울이 아닌 예수의 심장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의 심장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도해야합니다. 예수를 진정 만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