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전서 4:1-2
1 성령께서 환히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때에, 어떤 사람들은 믿음에서 떠나, 속이는 영과 악마의 교훈을 따를 것입니다.
2 그러한 교훈은, 그 양심에 낙인이 찍힌 거짓말쟁이의 속임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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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절을 보면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마지막 때에, 즉 후에, 말세에 어떤 사람들은 속이는 영, 즉 악한 영에게 속아 예수 그리스를 믿는 믿음을 버리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1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성령께서 환히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때에, 어떤 사람들은 믿음에서 떠나, 속이는 영과 악마의 교훈을 따를 것입니다”
믿음을 버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분은 바울이 아닙니다. 성령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도 보면 전에는 열심히 교회도 나오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며 교회에서도 직분도 받고, 열심히 섬긴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더 이상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분들을 안타깝지만 있습니다. 멀리 가지 않고 우리 교회에서 전에 신앙생활을 함께 하셨는데 어느 순간 교회를 떠나고 지금 어떻게 지내시는가 물어보면 전혀 교회도 나가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들이 교회를 떠나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나름대로의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교회에서 어떠한 문제나 갈등이 있어서, 어떠한 일로 인한 다툼과 싸움 때문에 교회를 떠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어떤 문제와 갈등이냐는 교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몇 가지 일어났던 일들을 나눈다면 어떠한 경우는 목회자의 잘못이나 죄가 드러나서 그 부분을 교회가 다루면서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또한 목회자가 특별한 성경적인 잘못이나 도덕적인 분명한 잘못이 없지만 성도들이나 제직들 가운데 자신의 기준과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과 불만으로 대적하는 일로 교회가 어려워져서 시험에 들어 떠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는 성도들 가운데 다툼이나 싸움, 제직들 가운데는 내가 제안한 안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어떠한 교회는 점심 식사 당번이나 메뉴 때문에, 교회 이름을 바꾸는 일이나 사실이 아닌 소문으로 인해 오해가 커짐으로 교회를 떠나고 신앙을 버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분명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는 교회 안에서 다투거나 싸우는 이유, 시험에 들거나 상처 받는 이유들이 있지만 그로 인하여 믿음을 떠나거나 교회를 떠나는 것은 악한 영에게 속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1절에 “성령께서 환히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때에, 어떤 사람들은 믿음에서 떠나, 속이는 영과 악마의 교훈을 따를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악한 영, 마귀가 하는 일은 속이는 일입니다. 미혹하는 일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고, 인간적인 생각과 감정을 따라 말하고 행동하게 하여 죄를 짓게 하는 일입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예수님의 영이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진리의 영을 따라 삽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으면 악한 영, 미혹하는 영을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4:6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났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에게서 나지 아니한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합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알아봅니다”우리의 말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 성령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지 않는 사람은 결국 미혹의 영을 따르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예수님의 영을 받지 않은 사람들,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예배의 자리에 앉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그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지 않고 여전히 내 생각과 내 원함, 내 감정과 이익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실 미혹의 영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거짓말하고 속이는 이 세상의 악한 영을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 예수님을 믿지 않고 따르지 않는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을 신경 쓰지 않고 관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속이는 영과 악마의 교훈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따르고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교회에 다니다가 믿음에서 떠나는 사람들은 악한 영에 지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28절을 보면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라고 약속하셨는데, 하나님께서 한번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은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고 했는데 교회를 떠나고, 신앙생활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어야 합니까?
요한1서 2:18-19절에 이 질문에 답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적대자가 올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과 같이, 지금 그리스도의 적대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그들이 우리에게서 갔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속한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속한 자들이었더라면, 그들은 우리와 함께 그대로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들은 모두 우리에게 속한 자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 나누었지만 전에는 열심히 교회도 나오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며 교회에서도 직분도 받고, 열심히 섬긴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더 이상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분들은 진정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여 성령을 받고 구원 받은 자가 처음부터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합니까? 가능합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고, 교회에서 집사나 부장, 장로로 세움 받아 오랫동안 교회 봉사를 했을지라도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신 구세주로, 내 삶의 주인으로 믿고 영접하여 진정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기보다 믿는 척하고, 구원 받은 척하고, 교회를 섬기는 척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 받지 못했는데,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하는데, 예수님을 진정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이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나름대로 직분도 받았고, 봉사도 했기에 당연히 이정도면 구원 받은 줄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자녀요 성도가 된 줄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교회를 떠나고, 신앙을 떠나고, 믿음을 버리고 살아가고 있다면 2절의 말씀처럼 “그러한 교훈은, 그 양심에 낙인이 찍힌 거짓말쟁이의 속임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개역성경에는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라는 것입니다.
악한 영에, 거짓의 영에, 세상에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달음도, 회개함도 없는 딱딱한 마음, 굳은 마음인 것입니다. 양심이 화인을 맞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양심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양심이 아니라 사탄이 주는 악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고 그 악한 양심이 굳어져서 예수님께서 네가지 밭에 대한 비유에서 나오는 길가와 같이 마음이 딱딱해져서 말씀을 들어도 받아 들이지 않기에 변화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그러한 양심이 화인을 맞은 자들은 어느 순간 내 뜻, 내 감정, 내 원함대로 되지 않고, 누군가와 부딪히고 싸우거나 하면 교회를 떠나고 결국 믿음을 떠나 더 이상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버려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지막 때에 더욱 선한 양심,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는 부드러운 옥토 같은 마음, 깨끗하고 선한 양심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 양심이 악해지고 딱딱하게 화인 맞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는 신앙은 무엇보다 귀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고 붙들고 있는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악한 영은 끊임없이 공격합니다. 우리를 속이고 시험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바른 교훈,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뜻을 바로 알고 붙들어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악한 영이 귀신이 우리를 늘 노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힘써 깨어 기도하며 성령의 충만함 속에 살아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