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가 시작되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정부나 정당에서는 새로운 비전이나 장밋빛 공약들을 내놓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포부와 이루고자 하는 결단을 다짐합니다. 하지만 그런 공약이나 포부, 결단들이 끝에 가서 보면 원하는 기대나 소원이었지 지키거나 이루지 못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원함과 소원, 약속들은 하지만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공약이나 약속들, 혹은 결단들은 믿음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기대하고 믿을 수 있는 약속과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천국의 소망, 부활의 소망, 영원한 하늘의 상에 대한 약속만이 분명히 이루어질 약속이요 소망입니다. 우리가 이 소망에 믿음을 두고 살 때 사랑과 인내와 어려움 속에서도 기뻐하며 평강 속에 찬양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주신 하나님의 약속들은 반드시 이루어 주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의 상황을 보고 사는 삶이 아닌 삶의 끝을 바라보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 끝을 바라보며 살면 우리의 삶이 잠시 이 땅에 머물다 떠나는 나그네 인생임을 기억하며 살게 됩니다. 즉 잠시 지나는 이 땅의 삶을 마친 후 우리의 생명의 주님이신 주님 앞에 서게 되고 이 땅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어떠한 마음의 동기를 가지고 살았는지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것을 알기에 깨어서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의 목적에 맞게 바르게 살려고 힘쓰게 됩니다. 삶을 함부로 살지 않게 되고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인식하며 조심스럽게 살아가게 됩니다.
삶의 끝을 바라보며 살 때 큰 그림을 보게 되기에 사소한 일에 울고불고 하지 않고 넓은 마음과 아량으로 품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삶의 끝을 바라보며 살 때 미워하는 마음을 버릴 수 있고, 욕심 부리지 않고 헛된 욕망이나 야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삶을 낭비하지 않게 되고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더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게 됩니다.
삶의 끝에서 하게 되는 질문은 내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고 모았는지, 얼마나 성공했는지, 얼마나 좋은 것을 많이 먹었고 가봤는지, 얼마나 일을 많이 했고 칭찬을 받았는지가 아닙니다. 삶의 끝에서 하는 질문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았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뜻대로, 인도하심대로, 순종하고, 헌신하고, 기뻐하고, 감사했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어진 삶의 기회, 달란트, 시간, 물질, 마음을 어떻게 사용 하였냐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고 이웃을 진정 사랑했냐는 것입니다. 사랑만이 영원으로 이어 집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2025년 새해 모든 날을 하나님 앞에 설 끝 날을 바라보며 소망과 믿음과 소망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