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한 싸움을 하라고 명하십니다. 바른 복음이 아닌 거짓 복음을 가르치는 자들과, 성도를 참된 믿음에서 넘어트리고 변질시키는 세상과, 죄의 유혹을 분별하여 바른 교훈, 즉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하여 이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선한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 본문에서 한 가지를 더 말씀하십니다. 바로 선한 양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19-20절입니다.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버리고, 그 신앙생활에 파선을 당하였습니다. 그렇게 된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이 바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입니다. 나는 그들을 사탄에게 넘겨주었습니다”우리가 선한 양심을 버리면 신앙생활에서 파선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단에게 넘겨집니다. 즉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선한 양심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양심은 무엇입니까? 양심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옳고 그름을 알게 하는 나침반과 같습니다. 더 나아가 잘못한 죄를 보게 하는 거울과 같습니다. 우리가 경험하지만 우리가 선이 아닌 악이나 죄를 선택을 하게 되면 양심의 소리를 듣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선한 양심을 주셨지만 선한 양심을 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한 양심이 약해져서 더러워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8:7절을 보면 “그러나 이 지식은 사람마다 가지지 못하여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라고 말합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 중에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인줄 알았기에 먹어서는 안된다는 양심의 소리가 있었지만 그 양심이 약해져서 마음에 거리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협하여 먹음으로 양심이 더러워졌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14:23절에 이러한 모습을 향해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해서는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타협하는 모습이 약한 양심을 가진 자라는 것입니다.
디도서 1:15-16절을 보면 “깨끗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더러운 사람에게는, 깨끗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도리어, 그들의 생각과 양심도 더러워졌습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지만, 행동으로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증하고 완고한 자들이어서, 전혀 선한 일을 하지 못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말로는 안다고 하고 믿는다고 하지만 삶의 모습과 행동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거나 경외함이 없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과 감정, 원함대로, 세상 사람들의 모습처럼 세상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향하여 그들의 양심이 더러워졌다고 말합니다. 즉 더러운 양심을 가진 자들입니다.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4:1-2절을 보면 “성령께서 환히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때에, 어떤 사람들은 믿음에서 떠나, 속이는 영과 악마의 교훈을 따를 것입니다. 그러한 교훈은, 그 양심에 낙인이 찍힌 거짓말쟁이의 속임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양심에 낙인이 찍혔다는 말을 개역성경에는 양심에 화인을 맞았다고 말합니다.
화인 맞았다는 것은 불인두로 지져서 감각이 마비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죄 가운데 오래 있음으로 인하여 더 이상 옳고 그름에 대한 양심의 감각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처음에는 죄를 짓게 되면 양심의 가책을 받게 됨으로 떨리고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지 하는 마음으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합니다. 그러다가 반복하여 죄를 짓고 회개함이 없게 되면서 죄에 대하여 무감각해지고 더 이상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을 듣지도 깨닫지도 못함으로 멸망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양심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속이는 영 즉 사단의 소리를 듣고 사는 것입니다.
성도된 우리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선한 양심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0:22절에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라고 책망과 도전을 하는 것입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자, 거룩한 예수의 영, 성령님을 마음에 모신 자라면 양심의 악을 깨닫고 참 마음으로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9:14절에“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라면 깨끗한 양심,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 사함 받아 구원받았다면, 우리의 마음을 늘 살펴야 합니다. 우리의 양심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약해지지 않도록, 화인 맞지 않도록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한 양심이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죄에 민감한 선한 양심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 선한 양심과 믿음으로 복음에 합당한 삶,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대로 살아가는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하며 승리하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