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0:28-32
28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잘 살피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이 여러분을 양 떼 가운데에 감독으로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29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와서, 양 떼를 마구 해하리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30 바로 여러분 가운데서도, 제자들을 이탈시켜서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것을 말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깨어 있어서,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각 사람을 눈물로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32 나는 이제 하나님과 그의 은혜로운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을 튼튼히 세울 수 있고, 거룩하게 된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유업을 차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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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과 리더들에게 28절에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잘 살피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이 여러분을 양 떼 가운데에 감독으로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라고 권면한 후에 29-30절에 이렇게 경고합니다.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와서, 양 떼를 마구 해하리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바로 여러분 가운데서도, 제자들을 이탈시켜서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것을 말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두가지를 경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밖으로부터 교회를 무너트리려는 대적들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사나운 이리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만 공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일어날텐데 ‘어그러진 것을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초대 교회 당시에는 밖으로부터의 공격이 많았습니다.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기독교를 핍박했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사는 미국도 이제 점점 정치적으로 교회를,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를 거부하고 공격하는 법들이 제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점점 더 외부의 공격이 커지고, 강해지는 시대입니다.
또한 이단이 점점 많아지고 이단적인 사상이 계속해서 교회를 무너트리려고 침투합니다. 우리가 잘아는 통일교나 신천지와 같은 이단만이 아닌 복음과 진리,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타협하고 변질시키는 것들이 교묘하게 점점 더 세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사단의 역사입니다. 사단은 첫 인간 아담과 하와의 때부터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의심하게 함으로 범죄하게 했습니다. 구약 시대를 보면 거짓 선지자들이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음성을 들은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여서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는 우상숭배와 불순종의 죄를 짓게 함으로 멸망을 당하게 했습니다.
이 시대에도 온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 십자가의 복음을 믿지 않고도 구원 받는 것처럼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죄에 대한 회개함이 없는 복음,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나를 죽이고 버리는 결단과 순종이 없이 구원을 받았다고 속이는 거짓 복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진정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내 삶의 주님으로 믿고, 나의 죄를 진정 회개하지 않고 영접하지 않았고, 주님의 말씀과 뜻대로 순종하지 않고 교회만 나오는 형식적인 신앙이나 참된 거듭남이 없고, 성령님을 모시고 살지 않았는데 구원 받은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가게 하는 거짓된 신앙에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가짜가 얼마나 많습니까? 짝퉁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명품 시계나 가방, 옷들을 모방한 싸구려 제품들입니다. 짝퉁이나 가짜는 그것이 진짜이고 명품이고, 비싸고 귀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짜이기에 가짜들이 많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짜인지도 모르고 그것이 진짜인줄 선물로 받고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진짜를 살 돈이 아까우니까 가짜인줄 알고 사서 진짜 행사를 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분별해야 합니다. 먼저는 내가 복음의 진리에서 벗어난 거짓에, 이단에, 잘못된 타협에 빠져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깝고 두렵기 때문에, 나의 편함과 욕심, 세상의 것을 붙들고 있기에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에서 타협하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그러한 잘못과 거짓에 빠져 있는 성도들을 바로 세워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 교회를 더욱 공격하는 것은 밖에서보다 안에서의 공격인 ‘어그러진 것을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교회에서 성도라고 하고, 직분자라고 하지만 믿음의 말, 소망의 말, 은혜의 말, 진리의 말, 사랑의 말로 성도들을 세우고, 위로하고, 세우는 것이 아니라 험담하고, 비난하고, 정죄하고, 편을 만들어 상처주고, 미워하게 하고, 다투게 하여 신앙을 떠나게 하고, 교회가 분열되게 하고, 어렵게 하는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안타깝게도 자신이 그런 교회와 성도들을 마구 해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사단에게 속고, 쓰임 받는 자들이 교회 안에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32절에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나는 이제 하나님과 그의 은혜로운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을 튼튼히 세울 수 있고, 거룩하게 된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유업을 차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개역성경에는 “말씀에 부탁하노니, 말씀이 여러분을 든든히 세우사”라고 말씀을 의인화 하여서 살아있는 인격체처럼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맞는 말입니다. 히브리서 4: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알려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인도하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른 복음, 바른 믿음, 바른 신앙을 가지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지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단의 유혹과 공격, 더 나아가 이단과 세상의 핍박을 이길 수 있는 길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약속의 말씀을 바로 알고 붙들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에베소 교회 리더들과 성도들에게 “나는 이제 하나님과 그의 은혜로운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을 튼튼히 세울 수 있고, 거룩하게 된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유업을 차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을 여러 가지 시련과 환난에서 튼튼히 세울 수 있고, 그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늘의 상과 유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을 통해서 그 말씀에 기록된 말씀, 선포된 말씀, 명하신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그 말씀이 살아있는 말씀으로, 나를 변화시키고 행하는 말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함으로 그 말씀으로 세상을 이기고, 죄성을 이기고, 주님의 뜻과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축복의 사람,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