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6:29-33

29 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해서, 들고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다.
30 그리고 그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서 물었다. “두 분 사도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31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리하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2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었다.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 주었다. 그리고 그와 온 가족이 그 자리에서 침례를 받았다.
34 간수는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다가 음식을 대접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을 온 가족과 함께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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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한밤중에 빌립보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착고에 채워진채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을 때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모든 문과 죄수들의 모든 착고가 풀렸습니다. 간수가 잠에서 깨어서 감옥의 모든 문이 모두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죄수들이 모두 탈옥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결을 하려고 했을 때 바울이 그 모습을 보고 큰 소리로 우리가 모두 그대로 여기 있다라고 했을 때 간수가 보인 행동입니다.

29-30절입니다. “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해서, 들고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다. 그리고 그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서 물었다. “두 분 사도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어제 함께 나누었듯이 바울과 실라는 지진이 일어나고 자신들을 묶고 있던 착고와 잠겨 있던 감옥 문이 열린 것이 도망치라는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기회다 라고 감옥에서 도망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던 것입니다.

감옥 문이 모두 열렸기에 당연히 바울과 실라가 도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그대로 있었고 자결하려고 하던 자신을 큰 소리로 외치며 스스로 몸을 해치지 말라고 하는 소리에 간수를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에게 놀라운 질문을 합니다. 그 질문은 다른 것이 아닌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생각으로는 지금 이 상황 속에서 간수가 할 수 있는 질문이 “당신들은 누구입니까? 어떻게 이런 지진이 일어났습니까? 왜 감옥 문이 열렸는데 도망치지 않았습니까?” 라는 질문들일텐데 간수는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 이유는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간수는 바울과 실라가 어떻게 감옥에 들어 왔는지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간수는 바울과 실라가 많은 매를 맞고 잡혀와 깊은 감옥에 가두고 단단히 지키라는 치안관들의 명령을 받았기에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놀랍게도 귀신 들린 여종, 빌립보에서 신들려 점괘를 잘 본다고 소문이 났었기에 간수도 알고 있는 그 여종을 고쳐 주었다는 것을 들어서 알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가 며칠을 빌립보를 다니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고 다닌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 그들로서는 이해되지 않는 그래서 바울을 고발했던 귀신들린 여종의 주인은 “이 사람들은 로마 시민인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도 없고 실천할 수도 없는, 부당한 풍속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라고 고발한 것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간수는 많은 매를 맞고 들어온 바울과 실라가 한밤중에 기도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를 들었고 기도와 찬양 중에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 문이 다 열렸지만 도망하지 않고 감옥 안에 그래도 있다가 자신이 자결하려고 칼을 빼들었을 때 자신을 살리겠다고 막아서는 두 사람을 보고 그들이 특별한 사도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참된 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들이 전했던 복음이 진리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려 질문한 것입니다.

이 질문을 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 질문이 우리가 질문할 수 있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인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얻어야 죄 용서함을 받고 하늘나라, 천국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간수의 이 질문에 바울은 답을 줍니다. 31절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리하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복음의 핵심을 선포한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그리고 32절에 그 복음을 자세하게 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었다”예수가 누구신지, 왜 우리가 죄인이지, 무엇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죄인지, 그 죄의 형벌이 영원한 지옥이라는 것과 그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으로 열어 주셨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요, 삶의 주님으로 믿을 때 하나님께서 은혜로 구원을 주심을 자세하게 간수와 간수의 가족들에게 전한 것입니다.

복음을 처음 들을 때는 인간적인 기준이나 이해로는 받아들일 수도 없고, 미련하고, 말도 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진지한 질문과 함께 마음을 열고 들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다른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구원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이 아들이시오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는 믿음만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바로 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한 구원의 십자가라는 믿음이 우리의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는 구원의 기준인 선행이나 고행, 도덕적인 삶으로 죄인된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합니다.

간수와 그의 가족들은 그 복음에 귀를 기울였고, 마음을 열고 그 복음을 나의 복음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33-34절에 이렇게 결론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그 밤 그 시각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 주었다. 그리고 그와 온 가족이 그 자리에서 침례를 받았다. 간수는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다가 음식을 대접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을 온 가족과 함께 기뻐하였다”

간수와 그의 온 가족들이 구원을 받았고 그 자리에서 침례를 받습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기뻐하며 바울과 실라는 영접하여 상처를 싸매주고 함께 식사를 합니다. 간수는 자신만 구원 받는 것이 아닌 온 가족들이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말씀 그대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그대와 너의 가정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라는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놀라운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은 사람들입니다. 그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 복음이 우리에게 머무는 것이 아닌 바울과 실라가 그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을 다했듯이, 우리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가 한밤중에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고, 그들이 보여준 모습을 통해 간수가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진 것처럼 우리의 삶이 그러한 믿음의 삶을 보여 복음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하게 하는 삶을 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복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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