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4:15-18

15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어찌하여 이런 일들을 하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여러분이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하나님께서는 지나간 세대에는 이방 민족들이 자기네 방식대로 살아가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17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신 것은 아닙니다. 곧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시고, 철을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시고, 먹을거리를 주셔서,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18 두 사도는 이렇게 말하면서, 군중이 자기들에게 제사하지 못하게 겨우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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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한 후 반대와 핍박을 받고 자신들을 돌로 쳐서 죽이려는 유대인들을 피해 루스드라에 와서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앉은뱅이에게 복음을 받아 들이는 믿음이 있는 것을 보고 성령의 감화감동 속에 그를 쳐다보며 “일어나 걸으라” 라고 외쳤을 때 그가 벌떡 일어나 걷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바울의 복음을 듣고 있던 많은 루스드라의 사람들의 눈에는 바울이 평생 걷지 못하던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능력을 보인 것으로 생각하고 바울과 바나바를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제우스 신과 헤르메스 신이라고 믿고 그들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황소들과 화환을 들고 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자신들은 단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며 헛된 것들, 즉 그들이 신이라고 믿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설명하는 말씀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15절에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어찌하여 이런 일들을 하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여러분이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자리에 있었던 앉은뱅이가 그 복음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으심으로 죄 용서함을 주시는 구원자이심을 믿는 믿음이 생긴 것을 보고 “일어나 걸으라” 라고 했을 때 그가 벌떡 일어나 걷는 놀라운 기적을 본 루스드라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사람의 형상을 하고 나타난 그들이 섬기는 제우스 신이요 헤르메스 신이라고 생각하여 그들에게 제사를 드리겠다고 제물로 황소들과 화환을 가져오자 한 말입니다. 당신들이 섬긴다고 하는 그리스 신들, 그들이 만들어 놓고 제사하는 신들이 헛된 일이라고 말하며 참된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15절에 바울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믿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참된 성도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예수를 알기 전에,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그 사실, 그 진리를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 사실, 그 진리를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계신 하나님, 더 나아가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신 생명의 주님이 되시는 것을 알지 못하면 나타나는 삶의 모습이 바로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우연히 생겼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태어난 것도 어쩌다가 던져진 인생이기에,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16절에 “하나님께서는 지나간 세대에는 이방 민족들이 자기네 방식대로 살아가게 내버려 두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시고, 나에게 생명을 주신 창조주이시오 주인됨을 알지 못하기에 자기 마음대로, 자기 뜻대로 사는 삶을 산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자이시오, 주관자이시오,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생명을 주신 주님이심을 알지 못했을 때 하나님의 뜻이나 명령과는 상관없이 내가 삶의 주인인줄 알고, 내 뜻, 내 원함, 내 계획, 내 감정, 내 욕심대로 산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죄인줄도 모르고 철저히 나를 위한 삶, 내가 주인 되어 사는 삶을 산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기 전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계심을 알만한 것들을 우리에게 보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17절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신 것은 아닙니다. 곧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시고, 철을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시고, 먹을거리를 주셔서,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이 말씀의 의미는 우리가 조금만 눈을 열어 자연을 바라보며 자연의 법칙을 생각해 보면 그 자연의 현상들이 당연한 것이 아닌 그 자연을 섭리하시는 창조주와 섭리자가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20절에도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마지막 날, 세상이 끝나는 날, 또는 이 땅의 삶을 마친 후에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때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은 몰라서 그랬다고 핑계를 할 것인데 그런 핑계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 자연을 볼 때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매일 해가 뜨고 지는 것, 조금도 오차가 없이 달이 뜨고 계절이 바뀌는 것, 창조하신 수많은 종류의 꽃과 곤충, 동물들을 살펴보면 우연히, 어쩌다가 나온 것들이 아닌 분명 이것들을 정교하게 창조하시고, 그 자연의 모든 것을 운행하시는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 마음속에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조물주가 계신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는 어느 곳이든지 신을 섬기는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바로 알지 못하기에 엉뚱한 것, 헛된 것을 하나님으로 알고 예배하는 잘못을 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피조물인 해나 달, 나무나 돌, 더 나아가 자신들이 상상으로 지어낸 우상을 돌이나 나무로 새겨 세워 놓고 그것에게 복을 빌고, 보호함을 구하는 어리석음을 보이며 두려워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미련한 것이고 불쌍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잠언에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 삶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삶이 바른 방향으로 가게 되고, 헛된 것이 아닌 영원한 것 추구하게 되고, 참된 행복과 평강, 기쁨과 담대함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알고 신앙생활을 하는 삶이 가장 축복된 삶입니다.

루스드라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우상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우상 숭배의 삶, 헛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6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나간 세대에는 이방 민족들이 자기네 방식대로 살아가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여기 지나간 세대란 예수님께서 오시기 이전의 모든 시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한 세대, 이방 민족들은 우상을 섬기고 살아가도록 내버려 두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방관이 아니었습니다. 17절에 말씀하셨듯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분명 자연을 보며 하나님이 계심을 깨달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로마서 1:20절에서도 그것을 분명히 말합니다. 그래서 로마서 1:21-23절에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해드리거나 감사를 드리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해져서, 그들의 지각없는 마음이 어두워졌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지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썩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사람이나 새나 네 발 짐승이나 기어다니는 동물의 형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기에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양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직관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악과 죄를 느낍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축복들, 즉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시고 철을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시고, 먹거리를 주시는 수많은 축복들을 감사하며 섬기는 삶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을 버리고 해서는 않되는 자신의 욕심을 따라, 자신이 하나님처럼 사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를 로마서 1:28-32절에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싫어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타락한 마음 자리에 내버려 두셔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도록 놓아 두셨습니다. 사람들은 온갖 불의와 악행과 탐욕과 악의로 가득 차 있으며, 시기와 살의와 분쟁과 사기와 적의로 가득 차 있으며, 수군거리는 자요, 중상하는 자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요, 불손한 자요, 오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꾸미는 모략꾼이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신의가 없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입니다. 그들은, 이와 같은 일을 하는 자들은 죽어야 마땅하다는 하나님의 공정한 법도를 알면서도, 자기들만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을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닙니까? 그러한 죄의 끝은 영원한 심판입니다. 영원한 지옥의 형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시이요, 모든 사람들이 구원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그 모든 죄를 용서하시기를 원하시고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헛된 것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 성도들을 불쌍한 사람으로 취급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미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그 어렵게 번 돈을 십일조로 드리며, 힘드는데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고, 선교를 나가고, 구제하는 일들을 하느라 마음대로 즐기면서 살지 못하고 붙잡혀서 사는 사람이라고 비웃습니다. 자신들은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뜻대로, 원하는대로 사는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이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신 것을 무시하고,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이 죄라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이 땅의 삶이 다라고 생각하고 죽음 후에 있을 영원한 죄의 심판으로 영원한 지옥에 던져지는 사람들이 가장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어 이 땅에서 주님의 뜻대로 좁은 길, 순종의 길, 생명의 길을 가느라 희생하고, 불편하고, 손해보는 삶을 살지만 영원한 천국을 향해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장 축복의 사람인 것을 기억하고 세상의 헛된 것을 버리고 더욱 하나님을 알아가는 삶, 사랑하는 삶,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축복의 사람들, 축복된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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