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3:40-41
40 그러므로 예언서에서 말한 일이 여러분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41 ‘보아라, 너희 비웃는 자들아, 놀라고 망하여라. 내가 너희 시대에 한 가지 일을 할 터인데, 그 일을 누가 너희에게 말하여 줄지라도 너희는 도무지 믿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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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41-42절의 말씀은 사도행전 13:16절부터 시작된 사도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 안식일에 모인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구약에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이요 선지자들을 통하여 보내시겠다고 예언되고 약속하신 메시야 구원자가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알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죄를 대속하여 죽으신 대속의 죽으심이요 의를 위해 부활하신 구세주와 주님 되심을 구약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여 분명하게 알려주었습니다.
죄 용서함과 구원은 율법을 지키는 행위가 아닌 예수님을 힘입어 예수님의 그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을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대속의 죽으심으로 믿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통하여 받는 은혜라는 것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으라는 구원의 말씀, 십자가 복음과 구원의 비밀을 전한 것입니다.
그리고 40-41절은 사도 바울이 자신을 통하여 전해들은 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들은 유대인들을 향하여 이 복음을 받고 믿지 않으면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결과가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축복입니다. 잘됨입니다. 회복과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들은 그대로 받고 믿으면 그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알려 주신 죄 사함의 길과 구원의 길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거부하면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분명하게 알려 주는 이유는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꼭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지 않아 순종하지 않아서 멸망당한 역사적 사건을 40-41절에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언서에서 말한 일이 여러분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보아라, 너희 비웃는 자들아, 놀라고 망하여라. 내가 너희 시대에 한 가지 일을 할 터인데, 그 일을 누가 너희에게 말하여 줄지라도 너희는 도무지 믿지 않을 것이다”“예언서에서 말한 일이 여러분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말씀을 비웃었던 자들이 멸망당했다고 말합니다.
본문 40절에 “그러므로 예언서에서 말한 일이 여러분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라고 한 그러므로 라는 말씀은 38-39절의 말씀에 대한 것입니다. “바로 이 예수로 말미암아 여러분에게 죄 용서가 선포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모세의 율법으로는 의롭게 될 수 없던 그 모든 일에서 풀려납니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다 예수 안에서 의롭게 됩니다”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어 죄 용서함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은 세상의 논리와 지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달려 죽으신 십자가의 죽으심이 나의 죄를 대속하신 죽음이요, 그 죽으심이 나의 죄를 대속하여 죽으신 죽음이라고 믿고 예수님을 구세주고 영접하기만 하면 죄 용서함을 받는다는 것을 인간적인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입니다. 예수를,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다고 죄 용서함을 받고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말씀을 믿기 어려운 것입니다.
죄 용서함을 받으려면 죄 지은 사람이 감옥에 들어가 형기를 채우든, 곤장을 맞든, 어떠한 형태로든 죄 값을 내가 치루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도 내가 법을 철저히 지키고, 내가 선한 일을 많이 해서 내 노력과 희생이 들어가야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지 내가 한 것이 없는데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의롭다 함을 받는 말이 이해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구원의 복음과 선물을 받지 않고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41절에 “보아라, 너희 비웃는 자들아, 놀라고 망하여라. 내가 너희 시대에 한 가지 일을 할 터인데, 그 일을 누가 너희에게 말하여 줄지라도 너희는 도무지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전에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말씀,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회개와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대한 말씀을 선지자들이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을 듣고 믿지 않아서 멸망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41절의 말씀은 구약의 하박국 선지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하박국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한 말씀이었습니다.
하박국 1:5절입니다. “너희는 민족들을 눈 여겨 보아라. 놀라고 질겁할 일이 벌어질 것이다. 너희가 살아 있는 동안에, 내가 그 일을 벌이겠다. 너희가 듣고도, 도저히 믿지 못할 일을 벌이겠다”이스라엘 백성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북 이스라엘이 앗시리아 제국에 주전 722년에 망하고 남 유다가 아직 멸망하기 전에 사역했던 선지자입니다. 북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와 악한 죄에서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망한다는 경고의 말씀을 듣지 않아 망한 것처럼 남 유다도 회개함으로 돌이키지 않으면 망한다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전한 선지자입니다.
그러나 남 유다 백성들은 하박국 선지자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은 북 이스라엘과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남 유다는 하나님께서 택하고 세우시고 언약한 다윗 왕의 계승을 받은 나라이고 자신들은 여전히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제사를 드리고 있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남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지만 그들의 예배와 제사는 형식적이고 마음이 없는 예배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함과 경외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것, 가장 좋은 흠 없는 양이 아닌 병든 것, 저는 것, 눈먼 것들을 드렸습니다. 참된 선지자들이 잘못된 죄를 질책하는 것을 싫어하고 거짓 선지자들이 “잘하고 있다. 평강이다” 라고 그들의 편을 드는 말만 들었습니다.
이 시대에도 그런 병든 신앙, 스스로 속이는 신앙, 형식적인 신앙을 추구하지 않습니까? 신앙생활 한다고 하지만 자기 편한대로 합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주일성수, 대충 편할 때 오고, 조금 바쁘거나 일이 있으면 거르는 것 아무렇지 않게 생각합니다. 내가 은혜 받는 설교가 아니면 불평합니다. 왜 나를 때리는 설교 하느냐고 들고 일어섭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내 편함, 감정, 원함을 내려놓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내 생각, 내 편함, 내 뜻을 고집하고 살아갑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믿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북 이스라엘이 망한지 얼마되지 않아 남 유다 역시 선지자들의 예언과 경고대로 바벨론에 의해 망합니다. 유대인들이 자랑하고 자부하던 솔로몬의 성전, 하나님의 성전이 완전히 불타고 무너져 잿더미가 됩니다.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지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음을 당하고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갑니다. 선지자들이 질책과 경고의 말씀을 거부하고 믿고 받지 않았던 결과는 비참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여 주신 말씀들을 우리가 받고 믿고 따라야 합니다. 특별히 죄에 대해 지적하시고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죄 사함을 주시는 말씀을 겸손하게 받고 죄에 대한 회개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을 통하여 나를 돌아보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결단과, 그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구하고, 감당해 나갈 수 있는 인내함이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온 맘과 정성과 뜻을 다해 사랑하고 순종하는 자들이 많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 사함을 주는 말씀을 거부하지 않고, 나의 죄인 됨을 인정하고, 그 말씀 앞에 나의 죄를 돌아보고, 인정하고 받고 죄사함의 은혜를 받고 누린 자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 놀라운 구원의 말씀, 죄 사함의 말씀, 경고의 말씀을 들었지만 거부하고 믿지 않은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도전하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받고, 믿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멸망당한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믿음으로 죄 사함의 축복,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사람들과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