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3:24-25
24 그가 오시기 전에, 요한이 먼저 회개의 침례를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였습니다.
25 요한이 자기의 달려갈 길을 거의 다 갔을 때에 말하기를 ‘여러분은 나를 누구로 생각하십니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그는 내 뒤에 오실 터인데,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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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에 먼저 예수님의 오실 길을 예비하고 회개의 침례를 베풀었던 침례요한에 대해 간략하게 전하는 내용입니다. 그렇기에 24절에 “그가 오시기 전에 요한이 먼저 회개의 침례를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였다” 라고 말합니다. 그가 오시기에 전에란 예수님이 오시기 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구약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시기 전에 있던 일들을 기록한 책이고, 왜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야만 했는지를 설명하면서 예수님이 바로 죄 가운데 우리를 구원하실 유일하신 구원의 길이 되신 분이심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사도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 모여 있는 유대인들에게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보내시기 위해 타락한 인간들, 특별히 유대인들의 죄에 대해 설명합니다.
인간의 역사는 사실 죄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첫 인간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후에 얼마되지 않아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는 죄를 범합니다. 그 죄의 이유는 피조물 신분을 망각하고 자신들이 하나님이 되어 자기 마음대로 선과 악을 정하여 살겠다는 욕심이었습니다. 그 후에 노아의 시대에 사람들이 사는 온 지면에 죄악이 가득했기에 죄에 대해 대홍수로 심판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살리기 위한 구원의 방주를 노아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 후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택하였지만 그들이 보여준 삶은 하나님만 섬기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버리고 늘 우상숭배에 빠져 육신의 정욕과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불신앙과 죄악이었습니다.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스가랴 등의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 그들의 죄를 책망하고 회개하고 돌이키라고 보내셨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고 결국 성전이 무너지고 나라가 망하여 포로로 잡혀가고, 흩어지고, 나라 없는 망국의 백성으로 강대국의 압제 아래 신음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악을 대속하고 구원하시기 위해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예수님 바로 전에 마지막 선지자인 침례요한을 보내셨고 침례 요한은 다른 선지자들과 다르게 예수님과 동시대에 함께 살면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 되심을 직접적으로 알린 선지자였습니다.
침례요한은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 사이에서 난 아들로 하나님께서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늦게까지 자식이 없어서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특별히 주신 아들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임무를 가지고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습니다. 침례 요한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특별한 임무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처럼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을 곧게 하여라” 라는 마가복음 1:3절의 말씀이었습니다.
침례요한 이전, 이스라엘이 망하기 전에, 또한 망한 후에 죄에 대해 얼마나 많은 세월 동안 수많은 선지자들이 회개하라고 외쳤습니까?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 너희가 멸망당한다” 라고 외치며 하나님께 돌이키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사시대에 죄의 사이클로 하나님을 버리고 죄를 지어 압제 당하고 고통 가운데 있을 때는 그래도 회개하고 돌이켰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회개하라고 외쳤는데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구약성경에 나오는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년간 선지자를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보내봐야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시기를 영적 암흑시대라고 합니다.
그 400년의 침묵을 깨고 보내신 선지자가 바로 침례요한이었고 침례 요한의 첫 외침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회개하라 구원자 예수가 가까이 왔다” 라는 선포였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메시야가 오실 때가 되었고 이제 진정 죄 용서함과 회복, 그리고 참된 하늘의 축복을 받을 때가 되었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침례요한을 통하여 “회개”를 외치게 하셨습니까?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구원을 받는 믿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믿음,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자신이 지은 죄를 하나님의 기준과 말씀 앞에 인정하는 회개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하나님의 기준 앞에 깨닫지 못하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구원자로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을 의로운 자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죄인됨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하신 마태복음 9:13절의 말씀이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라고 하신 것입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그들의 죄 때문에, 그들을 죄의 영원한 형벌에서 구원해주시려고 예수님께서 구원자요 메시야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셨는데 그들은 끝까지 자신들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돌이킬 수 없는 더 큰 악을 범한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하여, 우리들이 지은 수없이 많은 용서받지 못할 죄, 그 죄의 형벌로 영원한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으심으로 그 예수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기만 하면 죄용서함의 은혜, 구원의 은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 영원한 천국의 은혜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다고 알려 주셨는데 자신이 죄인됨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기에 그 놀라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십자가의 구원의 복음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한 강팍하고 굳어진 마음, 사단의 어두운 영에 사로 잡혀 자신의 죄인됨과 죄를 깨닫지 못하기에 침례요한이 선포한 선포, 수많은 선지자들이 외치고 선포한 선포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라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는 그 선포에 귀를 기울였고, 그 회개의 선포를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죄를 깨달아 죄를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어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천국을 소유한 천국 백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대에 어느때 보다 그 십자가의 복음, 회개의 복음을 무시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느때보다 우리는 침례요한의 사역을 우리가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신 주님께서 성령님을 우리에게 허락하셔서 감당하라고 주신 사명이 바로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하신 것입니다. 침례요한을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자로 택하신 것처럼 우리들도 예수님을 만나고 믿게 하기 위한 자로 택하신 것을 깨닫고 그 회개의 선포,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복음의 사역자임을 기억하고 그 사명과 사역을 감당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