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3:17-18

17 이 백성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택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동안에, 이 백성을 높여 주시고, 권능의 팔로 그들을 거기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18 광야에서는 사십 년 동안 그들에 대하여 참아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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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본문은 바울이 바나바와 함께 1차 선교 중에 비디우스 안디옥에서 유대인들이 모여 있는 회당에서 전한 복음의 내용입니다. 17절부터 41절까지 바울이 전한 복음이 요약되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을 향하여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17절입니다. “이 백성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택하셨습니다”유대인들의 자부심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을 택하시고 12 지파를 통하여 이루신 이스라엘의 특별히 선택하여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에 400년간 노예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놀라운 하나님의 권능과 기적으로 구원하셨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이 특별한 사람이었기에, 세상의 어떤 사람들보다 경건하고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택하심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입니다. 은혜로 부르시고 택하신 후에 부족하고, 믿음이 없고, 쓰러지는 삶을 하나님께서 오래 참아주시며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이끄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의 은혜와 오래 참으심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었기에 우리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성도로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고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도전하고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을 택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이 되게 하셨고 그들을 통하여 이루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집트에서 400년간 노예생활하던 그들을 모세를 보내어 놀라운 하나님의 이적과 권능으로 구원하여 내셨습니다. 그것이 17절 후반절의 내용입니다. “이 백성이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동안에, 이 백성을 높여 주시고, 권능의 팔로 그들을 거기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이집트 땅에서 거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간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출애굽기를 통하여 우리는 잘 압니다. 바로 왕의 노예가 되어 날마다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든 일을 하여 고통 가운데 부르짖으며 살았습니다. 비참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한 그들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자 모세를 보내 그들을 노예 생활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들을 비참한 노예 신분에서 거룩하고 높은 제사장으로 세워 주시어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며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신분과 백성으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그들을 구원하여 주신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과 선하심을 믿고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며 따르는 백성들이 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광야의 길에서 늘 원망하고 불평하는 불신앙의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모습을 18절에 이렇게 설명합니다. “광야에서는 사십 년 동안 그들에 대하여 참아 주시고” 개역성경에는 이 구절을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비참한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권능의 기적을 보여 주심속에 구원해주셨습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건너게 하시고 쫓아오던 이집트의 모든 군대를 전멸시키시는 놀라운 능력을 보았습니다. 날마다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시어 먹게 하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광야를 통과하여 지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과 역사를 직접 눈으로 직접 보고 그렇게 구원을 받았다면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야 마땅하겠습니까? 그 은혜를 평생 감사하고 그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즉각 따르고 그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좀 힘들고 어렵고 마음에 안 들어도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알기에 믿고 순종하면서 따르지 않겠습니까? 비록 광야의 길이 메마르고 힘든 길이었지만 그동안 보여 주신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안다면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간구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하여 주신 놀라운 능력과 역사를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고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 신앙의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놀라운 능력을 보고 광야로 들어간지 삼일만에 물이 없다고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먹을 것이 없다고 불평했습니다. 하늘의 만나와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시며 광야의 길을 걷다가 더 이상 만나만 먹고 살수 없다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과거 이집트에서 먹던 음식들을 먹고 싶다고 그런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그때가 더 좋았다고 원망합니다. 자신들을 광야에서 죽게 하려고 이곳으로 이끌어 왔다고 모세를 비난하고 정죄합니다.

원망과 불평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주실 엄청난 복을 믿지 못할 때 나오는 불신앙의 모습입니다. 다시 말해 원망과 불평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원망과 불평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 인도하심을 믿지 않을 때 나오는 불신앙의 모습입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구원 받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함을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의 약속들을 그 원망과 불평을 광야에서 40년간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였다면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자들이라고, 깨달음도 믿음도 갖지 못하는 자들이라고 당장 그들을 멸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선하신 하나님이시고, 약속하신 그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들의 그런 모습, 그런 소행을 오래 참고 기다려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18절에 “광야에서는 사십 년 동안 그들에 대하여 참아 주시고” 라고 알려 주십니다. 그러나 사실 그러한 원망과 불평을 일삼은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나온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구원함은 받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축복의 땅을 약속하셨기에 2세대 이스라엘 백성들, 여호수아와 함께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믿음의 순종함을 보인 자들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축복을 반드시 허락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전능하심, 선하심, 인도하심,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으로 인해 세상 사람들처럼 원망하고 불평한 사람들에게는 그 축복이 임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과 불평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세상 사람들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민수기 11:4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섞여 살던 무리들이 먹을 것 때문에 탐욕을 품으니, 이스라엘 자손들도 또다시 울며 불평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출애굽기를 보면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자유함을 얻어 나올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닌 다른 민족들도 섞여 있었습니다. 그들이 광야에 나와서 보인 태도가 바로 원망과 불평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원망과 불평이 원인이 바로 탐욕이었습니다. 탐욕이 무엇입니까? 자기 뜻와 원함에 대한 애착하는 마음, 그것을 꼭 가져야 하고, 해야 겠다는 집착의 마음입니다. 탐욕은 단지 돈만이 아닙니다. 내 뜻, 내 의, 내 계획, 내 방법, 내 생각대로 되어야 하고 그것을 얻어야 만족하는 마음입니다. 주변에 그러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자신의 탐욕대로 되지 않으면 나타나는 첫 번째 현상이 원망, 불평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면 비난 정죄함입니다. 분노와 다툼 싸움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죄라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입에서는 늘 감사와 찬양이 나와야 합니다. 원망과 불평은 육신의 정욕과 탐심의 죄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분명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지났던 광야의 길을 불편한 길이었습니다. 메마른 땅이었습니다. 마실 것, 먹을 것이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누릴 수 있는 것, 가질 수 있는 것이 너무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는 수많은 조건들이 있는 땅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지나야 하는 이 땅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수많은 일들, 생각지 못한 어려움과 문제들이 산적한 곳입니다. 내 마음을 상하게 하고, 기분을 나쁘게 하는 일들과 사람들이 산적해 있는 곳입니다. 매일 매 순간 감사하고 기뻐할 일보다 근심, 걱정, 답답함, 짜증나고, 힘든 일이 너무나 많은 곳입니다.

그렇기에 세상 사람들은 한숨짓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비난하고, 정죄하고, 탓하기에 바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땅의 인생의 길이 잠시라는 것을 아는 자들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 땅과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생명과, 즐거움과, 행복이 있는, 더 이상 고난과 아픔이 없는, 죄와 어두움이 없는 행복한 천국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아는 자들이 아닙니까? 조금 힘들고, 마음 상하고, 어렵고, 아파도 조금만 참으면 영원한 생명이 있는 나라에서 영원한 즐거움이 있는 나라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기에 기쁨으로 인내할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이 땅의 삶을 도우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신다는 약속을 받은 자들이 아닙니까?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원망하고 불평해서는 안됩니다. 그 원망과 불평이 영원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감사와 찬양, 기도와 예배하는 자로 훈련시키려고 광야를 지나게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인도하심과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의 모습으로 인해 멸망당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그러한 모습이 아닌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 구원하여 주심과 약속하심을 믿고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누리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이 시대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축복의 통로가 되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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