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8
8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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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8절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셔서 40일간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감람산에서 승천하시기 바로 전에 500여명의 성도들과 사도들에게 약속하시고 명령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제자들, 성도들에게 명하신 지상사명을 우리는 압니다. 마태복음 28:19-20절인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과 같은 내용이지만 마가복음 16:15절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령을 받고 성령의 능력을 통해 가능하기에 사도행전 1:4-5절에 “예루살렘을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 몇날이 되지 않아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즉 성령님을 보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을 보내 주시는 목적을 8절에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들, 예수님을 따라가기로 결단한 우리들,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충만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땅 끝까지 주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나 한 사람만이 아닌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성령을 받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놀라운 회복과 부흥의 역사,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024년 새해 저와 여러분들 한분 한분들, 그리고 우리 교회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놀라운 복음의 사명, 성령의 열매를 맺는 역사를 이루기 위해 힘써 기대하고 기다리며 기도하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예수님의 증인으로 명령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8절을 보면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권능을 받고’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요 세상과 구별된 삶,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대로 믿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무엇입니까? 정확하게 말한다면 성령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성령님은 말 그대로 거룩한 영 즉 하나님의 영, 예수님의 영이십니다. 성령님은 천하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기적과 역사를 나타내시며, 하나님이 마음을 알게 하시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더 나아가 믿음을 주시고, 은사를 주시고,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3:5절에도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나 참된 신앙과 구원의 방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막연하게 착하게 살면, 나름대로 의롭게 살면, 선행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합니다. 바리새인이요 하나님을 섬긴다던 니고데모 역시 율법을 잘 지키면 구원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신앙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는 성령의 도움 없이는, 성령을 받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도 바울도 사도행전 19:2절에서 에베소 교인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에베소 교인들은 “우리는 성령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지도 못하였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에도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지 않고 교회에 나와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고, 스스로 성도라고 하고 그리스도인이라고 하고, 예배는 드린다고 하지만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고 영접하여 성령님이 그 마음에 임하셔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인간의 죄성과 죄를 이기고 승리하며 살아가는 참된 구원 받은 성도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진정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요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여 주님 뜻대로, 말씀대로 온전하게 순종하고자 하는 결단과 기도가 없이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 내가 그리스도의 종이요 청지기로 살겠다고 결단하고, 주님께서 가라고 하신 길, 하라고 하신 명령대로 순종하며 살겠다고 늘 기도하며 겸손하게 엎드리는 성령의 충만함 속에 성령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에베소서 5:18절에도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 믿는 자들에게 임하십니다. 그리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하나님의 법대로 살지 않는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충성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진정 성령을 받은 성도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충성합니다.
진정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시고 성령으로 충만하면 성령님이 주시는 권능과 능력을 받습니다. 아시겠지만 8절의 ‘권능, 능력’이란 말은 헬라어로는 ‘뒤나미스’라고 하는데 이 말은 영어의 ‘다이너마이트’ 가 유래된 단어로서 말 그대로 폭탄이 터지면 사람의 힘으로 깰 수 없는 바위가 깨지고 폭발하는 강력한 힘을 의미합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다이너마이트 같은 큰 권능이 우리들의 삶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계시지 않을 때는 사람의 기준과 나의 본성으로 할 수 없었던 용서와 사랑, 인내와 기뻐함, 감사와 충성, 희생을 주님의 이름으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고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령을 기다리라는 명령과 성령이 임하면 주실 능력과 그 능력으로 세상 끝까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받은 사도들과 120명의 성도들이 사도행전 2장에 보면 그 말씀대로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10일 동안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했을 때 오순절에 성령님이 불과 같이 그들에게 임하고 그들이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밖으로 나아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 예수님이 구원자이시오 메시야이심을 전파했을 때 하루에 3천 명, 5천 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유대인들과 종교 지도자들의 핍박이 심했지만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예루살렘을 떠나 흩어졌지만 그곳에서도 다른 것이 아닌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아감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예수의 미친 자, 예수 밖에 모르는 자” 라는 손가락질을 받지만 그들의 삶 속에 드러나는 삶의 열매를 통해서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는 부흥을 이루는 것을 우리가 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들과 제자들, 성도들만이 아니라 구약과 신약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 하나님께 충성한 사람, 하나님의 일꾼 된 사람은 다 성령으로 충만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택한 받는 사람,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충성하도록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지만 성령님이 임하시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뀝니다. 원망하고 불평하던 사람이 감사하고 찬송하게 됩니다. ‘할 수 없다’는 사람이 ‘할 수 있다’는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성령님이 임하시지 전에는 세상의 가치관, 세상이 말하는 성공, 세상이 말하는 축복이 중요한지 알고 그것을 위해 애를 쓰고 잡으려고 힘썼지만 성령님의 충만함 속에 영적인 눈이 열리면 그동안 추구했던 세상의 것들이 잠시 있다가 없어진 허망한 것이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이 영원한 천국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상, 그렇기에 주님의 말씀과 명령, 사명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어 능력을 주시는 이유는 예수님의 증인의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8절입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증인이란 자신이 보고 들은 것, 경험한 것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고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이유는 예수님의 증인이 되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임하셔야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어떠한 의미인지 분명하게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들어서 “그렇다러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도 바울처럼 “예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메시야 구원자이십니다. 그 십자가의 죽으심이 바로 나의 죄를 위한 대속의 죽음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 받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 믿어야 삽니다” 라고 담대하게 전하고 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초대교회 사도들과 성도들이 그러한 증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도,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쫓겨나서 도망 다녀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람으로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성령님의 충만함과 능력으로 감당했던 것입니다. 세상 끝 날까지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고 지키고 보호하시는 사람은 바로 주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이요,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요, 성령과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저와 우리 성도님들, 그리고 우리 교회가 2024년 새해에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한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성령의 충만함과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과 구원자 되심을 힘 있게 말과 삶 속에서 전파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새해, 성령의 능력으로 놀라운 부흥과 회복,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