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감사의 제목들을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인생에 가장 큰 축복이 무엇이 있을까? 진정 감사해야 할 하나님께 받은 축복은 무엇일까?” 쉽게 떠 오르는 것들은 건강, 가족, 교회, 친구들 …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교회를 다녔었습니다. 그 당시 교회는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예배 후에 친구들과 교회당에서 방석으로 싸움도 하고, 교회에 나오면 빵도 주고 우유 같은 간식도 받아 먹었습니다. 새로운 노래와 게임이 배우고, 교회에 빠지지 않고 나오거나 성경구절을 매주 암송하면 공책, 연필 등 상품도 받았습니다. 조금 더 커서는 교회에 탁구대도 있고 매주 금요일에 모여서 여학생들과 게임도 하고 만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다니면서 설교 시간을 통해 수없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예수님의 기적과 말씀, 천국과 지옥에 대해 수많은 설교를 들었지만 제 마음에는 들을 때 마다 항상 의문과 질문으로 가득 했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계시나? 지옥과 천국이 정말 있는건가? 죽은 후에 어떻게 부활이 가능한가? 하나님은 정말 내 기도를 들어 주시는 걸까? 내가 정말 예수를 믿는 건가? 내가 죽으면 정말 천국에 갈수 있나?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나? 나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데…’속으로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웬지 창피한 느낌에 묻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어느 누구도 내 마음에 있는 그러한 질문에 대해 확실하게 대답해 주지도 않았었습니다. 그런 질문들은 하는 것이 웬지 금기된, 믿음이 없는 것 같은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미국에 이민을 오게 되고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면서 마음에 있던 질문들이 하나 하나 풀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저기 흩어졌던 말씀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죄가 무엇인지, 영적 죽음이 무엇인지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만 했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믿음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게 되고 내가 살아야 하는 삶의 목적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분명해 졌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 됨과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약속받은 축복을 받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며 성령님의 깨닫게 하시는 은혜 가운데 영적인 어린아이에서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가면 갈수록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내 인생에 예수님을 믿은 것보다, 예수를 알아가는 것만큼 큰 축복이 없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제 그 인생에 가장 큰 축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알았기 때문에 전하고 가르치고 알리는 목사가 된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이 놀라운 가장 큰 축복을 저만이 아닌 우리 헤이워드 모든 성도들이 받으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인생의 가장 큰 축복에 감사하며 그 축복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