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골로새서 1:1-4
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과 형제인 디모데가,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실한 형제자매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3 우리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항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4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해서 여러분이 품고 있는 사랑을 전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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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요나서를 마치고 골로새서를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골로새서의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골로새에 있는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골로새서는 1세기 소아시아에 있던 골로새 교회에 복음을 흔들리게 하는 수많은 이단들과 혼합종교에 대항하도록 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입니다. 그렇기에 골로새서에는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를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구시고, 어떤 일을 하셨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아들이시고, 교회의 머리되시며 십자가의 피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나 되게 하신 구세주이심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아닌 아는 지식이 예수를 알고 믿음으로 믿음의 뿌리를 내려 삶의 영역으로 이어져야 하는 아는 것과 사는 것, 즉 앎과 삶이 함께 해야 함을 강조하는 편지가 골로새서의 말씀입니다.
1절과 2절에는 바울이 디모데와 함께 편지를 쓴다는 수신자가 누구인지 말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는 인사말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편지는 4:7-8절을 보면 “내 모든 사정은 두기고가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것입니다. 그는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함께 종된 사람입니다. 내가 그를 여러분에게 보내는 것은, 여러분이 우리의 사정을 알고 마음에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두기고라는 신실한 바울의 동역자를 통해서 전달했다고 알려줍니다. 골로새서를 쓸 당시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 중에 골로새서, 에베소서, 빌레몬서, 빌립보서가 감옥에서 쓴 편지라고 해서 옥중서신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골로새 교회는 사도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바울이 3차 선교를 할 때, 에베소에서 3년간 두란노 서원에서 가르칠 때 골로새 출신인 빌레몬과 에바브라가 바울의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고 가르침을 받아 제자가 된 후에 골로새로 돌아와 복음을 전하고 자신의 집에서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입니다. 에바브라와 빌레몬을 통하여 골로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 되었고, 그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고 더 나아가 교회가 세워져서 그들의 믿음이 성장해 나가고 사랑의 삶을 살아간다는 소식을 에바브라가 감옥에 있는 바울을 찾아가 골로새 교회의 상황을 전해 준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듣고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쓴 편지가 골로새 교회입니다.
에바브라를 통하여 골로새 교회에 대한 소식을 들은 날부터 바울은 비록 감옥에 갇혀 있었으나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3절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항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 자신이 직접 개척하여 세운 교회가 아니었지만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했고 기도할 때마다 항상 감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을 얻는 성도들이 얼마나 귀한지를 바울은 알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그들이 예수를 믿는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그 당시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바울은 알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받고 믿을 때 핍박이 있었습니다. 사회적인 핍박, 국가적인 핍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골로새에 교회가 세워지고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지키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이 얼마나 귀한 것이고, 복음을 믿는 자들이 얼마나 큰 축복을 받은 자들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는 믿음과 주님의 명령대로 서로 사랑하는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임을 알았기에 감사하고 감격하고 기뻐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4절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해서 여러분이 품고 있는 사랑을 전해 들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구원의 복음을 듣고 배운 에바브로가 고향 골로새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파한 것과 그로 인해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어 골로새에 교회가 세워진 일에 대하여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을 받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사랑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골로새 교회를 세워주시고, 골로새 사람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내 발로, 내가 결정해서 온 것 같지만 사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하신 뜻 가운데 교회에 나오게 되고,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여러 성도님들과 함께 신앙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나의 교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내가 교회에 속해 있기에 부어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성도간의 교제와 사랑, 하늘의 축복들이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영적인 눈을 열어서 교회를 볼 때, 비록 인간적인 기준으로 볼 때 작고, 연약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함께 받아 함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님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해 기도할 때마다 감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에 대한 수많은 감사의 제목들이 있지 않습니까? 매주 예배할 수 있는 장소, 찬양팀, 함께 말씀을 배울 수 있고, 함께 만나 주 안에서 교제할 수 있는 교회가 있다는 것. 여러분은 교회에 대한 어떤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까? 이 시간 기도할 때 교회 대해 감사하며 기도해야 할 감사의 기도를 생각하며 바울과 같이 감사를 기도를 드리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