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나서 1:4-15
4 주님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바다에 태풍이 일어나서,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5 뱃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저마다 저희 신들에게 부르짖고, 저희들이 탄 배를 가볍게 하려고, 배 안에 실은 짐을 바다에 내던졌다. 요나는 벌써부터 배 밑창으로 내려가 누워서, 깊이 잠들어 있었다.
6 마침 선장이 그에게 와서,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소? 잠을 자고 있다니!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라도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준다면,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7 뱃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우리가 어서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리는지 알아봅시다.” 그들이 제비를 뽑으니, 그 제비가 요나에게 떨어졌다.
8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우리에게 말하시오.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렸소?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어디서 오는 길이오? 어느 나라 사람이오? 어떤 백성이오?”
9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히브리 사람이오.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그분을 섬기는 사람이오.”
10 요나가 그들에게, 자기가 주님의 낯을 피하여 달아나고 있다고 말하니,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겁에 질려서 그에게 소리쳤다. “어쩌자고 당신은 이런 일을 하였소?”
11 바다에 파도가 점점 더 거세게 일어나니, 사람들이 또 그에게 물었다.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해야, 우리 앞의 저 바다가 잔잔해지겠소?”
12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를 들어서 바다에 던지시오. 그러면 당신들 앞의 저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오. 바로 나 때문에 이 태풍이 당신들에게 닥쳤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소.”
13 뱃사람들은 육지로 되돌아가려고 노를 저었지만, 바다에 파도가 점점 더 거세게 일어났으므로 헛일이었다.
14 그들은 주님을 부르며 아뢰었다. “주님, 빕니다. 우리가 이 사람을 죽인다고 해서 우리를 죽이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뜻하시는 대로 하시는 분이시니, 우리에게 살인죄를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15 그들은 요나를 들어서 바다에 던졌다. 폭풍이 일던 바다가 잔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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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어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 가운데 멸망당할 니느웨 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요나를 부르시고 “일어나 가서 그들의 죄악이 하나님 앞에 이르렀다” 고 회개를 촉구하고 명하셨습니다. 하지만 요나는 적국의 나라, 조국 이스라엘에게 고통을 주는 그 나라, 그 도시, 그 민족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알지 못하기에 하나님의 낯을 피해 니느웨가 아닌 스페인으로 가는 배를 타고 배 가장 밑창에 내려가 잠을 잡니다.
그 모습이 저와 여러분들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행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그 뜻을 알지 못하고, 그 말씀과 명령을 들었음에도 거부하고 불순종하고,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처럼 도망하고 배 밑창에 들어가 잠자고 있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를 다시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도망하려고 도망해도 하나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숨으려고 해도 숨을 수 없습니다.
배 밑창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는 요나를 선장이 발견합니다. 6절입니다. “마침 선장이 그에게 와서,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소? 잠을 자고 있다니!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라도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준다면,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선장은 배 안에 모든 사람들이 폭풍을 만나 고통을 받으며 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자신과 아무런 상관없는 일처럼 배 밑창에서 잠을 자고 있는 요나에게 화가 나서 외친 소리였는데 그 소리는 바로 요나를 부르시고 요나에게 소명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어제 함께 나누었지만 선장이 잠자고 있는 요나에게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라고 한 ‘일어나서’라는 말은 2절에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라고 하셨던 동일한 단어 “쿰케라” 라 였습니다. 니느웨가 아닌 지금 배 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선장이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라” 라고 잠자고 있는 요나의 귀에 대고 소리를 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피해서 도망하고 있고, 하나님의 낯을 피해 배 밑창에 숨어서 자고 있는데 선장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셨던 말과 똑같은 말을 외친 것입니다. 요나가 그 선장의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내가 있는 곳을 아시고 나를 다시 부르시는구나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요나가 선장의 말을 듣고 뒷통수를 맞은 것처럼 정신없이 배 밖으로 나가보니 난리가 났습니다. 선원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보았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풍랑입니다. 그들이 깨달은 것은 이 폭풍이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누군가 신을 노하게 해서 이 폭풍이 왔다고 믿은 것입니다. 그래서 1:7 “뱃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우리가 어서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리는지 알아봅시다. 그들이 제비를 뽑으니 그 제비가 요나에게 떨어졌다” 뱃사람들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인지 제비를 뽑자고 했을 때 요나는 자신 때문에 이 폭풍이 일어난 것인지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요나가 더 놀란 것은 선원들이 “누구 때문에 이 재앙이 우리에게 내리는지 알아봅시다” 라고 말할 때 그 재앙이라는 말이 2절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악이 내 앞에 상달하였다” 라는 죄악이라는 말과 동일한 말이라는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께 그 재앙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 부르셨는데 이 배에 재앙이 내리는 것이 누구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까? 그 재앙의 원인이 자신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장을 통하여, 선원들의 말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명하신 말씀과 소명을 기억나게 하시고 회복시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분이십니다.
많은 경우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기에, 내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지 않아서 어려움과 고난을 당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불순종이 나와 내 가정, 내 교회와 주변에 재앙이 원인이 됨을 깨달아 회개함과 돌이킴이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함 속에 나의 불순종, 나의 교만함, 아집과 고집을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제비를 뽑으니 누가 뽑혔겠습니까? 요나가 뽑힙니다. 사람들이 요나에게 묻습니다. 8절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우리에게 말하시오.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렸소?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오? 어디로 오는 길이오? 어느 나라 사람이오? 어떤 백성이오?”이 질문은 요나에게 하는 질문이 아니라 바로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질문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오? 어디로 오는 길이오? 어느 나라 사람이오? 어떤 백성이오?”이 질문에 나는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요나가 대답합니다. 9절입니다.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히브리 사람이오.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그 분을 섬기는 사람이오. 그런데 지금 나는 그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그의 낯을 피해 도망하고 있소” 그러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요나에게 뭐라고 합니까? 10절을 보면 “어쩌자고 당신은 이런 일을 하셨소?” 라고 질문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어쩌자고 불순종합니까? 하나님의 선지자가 지금 누구에게 책망을 당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책망을 당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굴욕입니다. 요나에게는 나름대로 니느웨로 가지 말아야 할 정당한 이유가, 이해할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배를 타고 배 밑으로 내려가면 하나님의 낯을 피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요나의 이유는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요나는 폭풍의 원인을 알았습니다. 폭풍의 원인은 자신의 불순종이었습니다. 그래서 해결책을 말합니다. “나를 바다에 던지라 그러면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다” 요나의 말대로 요나를 바다에 던지면 폭풍이 잔잔해질 것이라는 것을 배위에 탄 사람들이 다 알았습니다. 그럼 배에 탄 사람들이 요나를 집어서 던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13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에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이 폭풍이 요나 때문이라는 것을 다들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요나를 바다에 던져 죽이지 않고 요나를 살려 보려고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에 돌리고자 했다 라고 말합니다.
요나를 바다에 던져 죽이지 않기 위해서 힘써 노를 저은 사람들, 배에 탄 사람들의 대부분이 누구였을까에 대해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 당시 배를 가진 사람은 부자였습니다. 선장이 어느 나라 사람이었을까요? 분명 앗시리아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배에 탄 사람들이 대부분 앗시리아 사람들이거나 니느웨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자기가 풍랑의 원인임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힘써 배를 저었습니다. 자기는 니느웨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이 싫어서 하나님을 피해 도망 왔는데 니느웨 사람들은 자신을 살리려고 힘써서 목숨을 내걸고 요나를 바다에 던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요나가 어떤 생각이,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요나가 나중에 바다에 던져져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모든 배후에 계셨습니다. 그들은 모르고 말했지만 요나는 선장의 말을 통해서, 선원들의 말을 통해서, 자신을 바다에 던지지 않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악하든지 상관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십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십니다. 그들은 모두 집을 떠난 자녀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그 영혼들에게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가서 외치라는 것입니다. 요나에게 “너는 큰 성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 라고 하신 것처럼 지금도 우리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으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 교회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그 복음의 사명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어나 가라 하신 곳으로 향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느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에도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로 인해 내 삶에 폭풍이 불고 있지 않습니까? 고난과 고통을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폭풍우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시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관심이십니다. 물고기가 삼키셨습니까? 그 안에서 찬양하시고 회개하십시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사명을 거부하고 피함으로 재앙의 원인이 되는 자가 아닌 구원 받을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일어나 가라 하신 곳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그 마음으로 달려 나가는 하나님의 사람들과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