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사람이 되라” (마태복음 21:28-31)
하나님을 믿는다는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대한 순종입니다. 나의 생각과 감정, 원함과 뜻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우선으로 순종하려는 애씀과 노력과 결단, 즉 나의 감정, 나의 원함과 자존심을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앞에 내려놓는 순종의 삶이 있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두 아들의 비유를 통해 참된 믿음의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알려 주십니다.
아버지가 맏아들에게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해라 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맏아들은 싫다고 대답했지만 그 뒤에 뉘우치고 일하러 갔습니다. 반면 둘째 아들은 가서 일하겠다고 대답했지만 정작 포도원에 일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이 두 아들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행한 아들이 누구냐로 예수님이 질문하십니다. 가겠다고 대답하고 가지 않은 둘째 아들이 아니라 가지 않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결국 포도원으로 일하러 간 맏아들, 처음에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자신의 원함과 뜻을 내려놓고 일하러 간 둘째 아들입니다. 대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순종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결국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결국 순종합니다. 순종은 내가 하고 싶을 때, 내가 할 마음이 들 때, 내가 순종할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이 될 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은 철저히 내 생각과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듣기는 하지만 불순종합니다. 그렇기에 순종은 하나님을 진정 믿는 사람만이 순종합니다. 순종은 믿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 축복된 삶입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의 축복과 능력, 하나님이 도우심과 기적의 삶을 체험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삶, 진정한 자유의 삶, 기쁨의 삶,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둘째 아들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 쉽습니다. 좋을 때는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겠다고 했다가 어려워지면 인간적인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은혜 받았을 때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순종을 약속했다가 작심삼일로 끝나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 제가 이제는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라고 했다가 일이 해결되면 다시 자기 모습대로 돌아가고. 이것이 둘째 아들의 모습입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우리는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합니다. 처음의 순종과 충성이 상황과 형편을 떠나서 끝에도 끝까지 순종하고 말씀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Yes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불순종하는 첫째 아들의 모습이 아닙니까? 또는 둘째 아들처럼 불순종하여 아버지 속을 썩이다가 풍랑을 만나고, 고난을 당한 후에야 돌아오는 탕자의 모습은 아닙니까? 우리는 처음도 순종으로 시작하고 마지막까지 순종하는 셋째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셋째 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