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를 보낼까?” (이사야 6:1-8)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찾아 오시고 만나주신 때는 웃시야 왕이 죽은 때였습니다. 웃시야 왕은 50년간 남 유다를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외교적으로 강대국으로 만들었던 왕이었습니다. 웃시야 왕이 죽자 주변의 강대국이었던 앗수르와 바벨론 나라가 쳐들어 오려고 합니다. 국가의 위기감으로 모든 백성들이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사야는 개인적으로 믿고 의지하던 대상인 웃시야 왕이 죽자 국가적인 위기, 개인적인 위기와 두려움을 가지고 성전에 들어간 것입니다. 기도하러 들어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위기가, 어려움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의 모든 상황, 문제 아픔을 다 들고 나오는 것이 지혜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 예배의 자리로, 기도의 자리로 나오십시오.
이사야는 위기 가운데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보았을 때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고백합니다. 이사야 6:5절 “이제 나는 죽게 되었구나!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인데, 입술이 부정한 백성 가운데 살고 있으면서, 왕이신 만군의 주님을 만나뵙다니!” 하나님은 거룩한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만나고 그 앞에 서면 더러운 나의 죄악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자신이 죄인됨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사야가 자신이 죄인됨을 깨닫고 자신의 죄를 고백할 때 주님께서 죄를 씻겨 주십니다.
죄를 깨닫고 회개할 때 영적인 귀가 열리고 하나님께서 질문하는 음성이 들립니다. 8절“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였습니다. 죄 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전하는 말씀을 누가 전하고 그 일을 위해서 누가 갈 것이냐 라는 하나님이 안타까운 마음의 질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그 음성, 그 질문에 이사야가 대답합니다. “주님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가 어떻게 이렇게 즉각적으로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진정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죄 용서함의 감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정 은혜 받은 자는 드리는 삶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 오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신 이유도 십자가의 복음이 필요한 곳으로 보내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를 교회로 함께 부르신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갈꼬?” 라고 영원한 지옥불을 향해 달려가는 브레이크 없이 달려가는 영혼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외치십니다. 이 질문에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보내소서” 라고 복음을 위한 기도, 복음을 위한 섬김, 복음을 위한 보냄 받은 자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