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빌립보서 2:5-9

5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6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8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

예수를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는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바로 우리의 죄악을 대속하신 하나님의 은혜요 용서받는 길이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유일한 길임을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모든 축복의 비밀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그리고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고난과 죽음을 당했는지를 바로 알고 믿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그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의 의미를 분명하게 알려 줌으로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또한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그 십자가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주신 것입니다.

5절에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믿는 성도된 우리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라고 명하십니다. 예수를 믿고, 예수님을 따라 가겠다는 신앙생활은 결국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을 품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라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먼저 바로 알아야 합니다. 6절에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시기 전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깨달았던 사도 요한이 그래서 요한복음 1:1-3절에 예수님에 대해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 그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다” 라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하나님께서 6절에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것입니다. 즉 하늘나라 보좌에 영광을 받고 계셔야 할 분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시고 더위와 추위, 배고픔과 피곤함을 느끼는 낮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오셨을 때 왕으로, 높임을 받는 자리로 오시지 않고 종의 모습으로, 자기를 낮추신 모습으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7-8절의 말씀입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영원토록 하늘 위에서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죄인된 우리들, 죄의 심판과 형벌로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하시기 위해, 공의를 만족시키기 위해 세상 죄를 짊어가는 속죄 제물인 어린양이 되시기 위해 이 땅에 내려 오셨다는 것입니다. 철저한 낮아지심이셨습니다. 철저히 낮아지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 예수님을 모습, 그 예수님의 마음, 그 예수님의 순종, 그 예수님의 낮아지심과 죽으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모습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 마음에 품으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3:1절에는 “하늘의 부르심을 함께 받은 거룩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의 사도요,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로 믿고 따르는 참된 신앙생활을 하려면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을 생각하며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곧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고난과 순종,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죽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그 십자가의 고난과 고통을 받으시고 물과 피를 쏟으시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이유가 바로 우리의 죄를 인한 것임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가 아니라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고통, 죽임을 당하실 이유가 없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할 때마다, 우리의 죄가 얼마나 크고 흉악한 것인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는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순종,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죄 용서함이라는 놀라운 축복을 우리가 받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낮아지심으로 십자가 위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주셨습니다. 9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짐과 고난과 순종, 그리고 십자가의 죽음은 결국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축복과 높여주심을 받게 되는 길입니다. 우리 또한 예수님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 순종의 길, 낮아짐의 길, 죽음의 길을 따라갈 때 부활의 영광, 하늘의 영광, 하늘의 상을 받게 되고, 우리를 통하여 놀라운 구원과 교회의 부흥, 회복과 축복의 통로가 됨을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예수를 날마다 매순간 깊이 묵상하며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자가 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