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 받는 자의 축복“ (사무엘하 7:1-9)
어떤 사람이 축복 받은 사람입니까? 축복 받은 사람은 첫째,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입니다. 쓰임 받는 것이 축복입니다. 운동선수라면 경기장에 나가 쓰임 받는 것, 집안에서 축복 받은 그릇은 매끼 식탁에 올라가는 그릇이 축복 받은 그릇입니다. 그렇기에 교회에서 축복된 사람, 축복 받는 사람도 섬기는 사람, 쓰임 받는 사람들입니다. 부장, 구역장, 구역 인도자, 전도회 성경공부 인도자, 그리고 직분은 없지만 보이게 보이지 않게 수고하고 섬기는 분들입니다.
다윗은 어떻게 왕이 되었습니까? 무엇 때문에 왕으로 세우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쓰시려고 택하신 것입니다. 사무엘하 7:8절을 보십시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양떼를 따라 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은 것이 바로 나다”다윗이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여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 택한 사람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별 볼일 없는 부족한 사람들을 택하셨습니다. 다윗을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우기 위해 택하셔서 사무엘 선지자가 기름을 부었을 때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집안에서도, 부모조차도 알아주지 않았던 무명의 양을 치는 어린 목동이었습니다. 기드온, 적군들이 무서워 밖이 아닌 포도즙을 짜는 곳에 숨어서 밀을 타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울 왕도 왕이 되기 전에 왕으로 택함을 받았다고 했을 때 “나는 부족하고 이름 없는 가문입니다. 나는 왕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라고 겸손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겸손한 자를 택하여 쓰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쓰시겠다고 택하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을 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부장으로, 구역장, 인도자로, 직분자 섬기는 자로 택하실 때 다른 사람들 보다 잘났기 때문에, 능력이 특출하기 때문에, 믿음이 좋기 때문에 택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착각하기 쉬운 것이 하나님의 섬김의 자리로 부르신 것을 내가 다른 사람보다 낫기 때문에 제직이 되었고 교회의 직분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섬기는 자가 아니라 결정하고 지시하는 자가 되었다는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만한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잘라서 그 자리에 세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없어도 하나님께서 쓰실 사람은 수없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섬길 수 있도록 택하여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고 겸손히 섬김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섬기는 하나님의 일군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