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18:6-14

6 주님은 내 편이시므로, 나는 두렵지 않다. 사람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으랴?
7 주님께서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는 것을 내가 볼 것이다.
8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
9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높은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
10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지만,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11 그들이 나를 겹겹이 에워쌌으나,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12 그들이 나를 벌떼처럼 에워싸고, 가시덤불에 붙은 불처럼 나를 삼키려고 하였지만,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13 네가 나를 밀어서 넘어뜨리려고 하였어도, 주님께서 나를 도우셨다.
14 주님은 나의 능력, 나의 노래, 나를 구원하여 주시는 분이시다.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 편이 되어 주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어려움과 갈등, 무거운 짐을 힘겹게 지고 가는 상황 속에서, 외로움과 남모를 아픔에 힘들어 할 때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게 힘과 격려가 되는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축복일 것입니다. 순간 순간 그러한 내편이 되어 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내 편이 되어 주거나 끝까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지만 그럴 능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분명 내 편이라고 생각했고, 내편이 되어 힘이 되고, 도움이 되고, 의지할 상대라고 믿었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등을 돌리고 뒤에서 비방하고 배신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진정 마음을 알아주고 항상 내 편이 되어주고, 나를 인도하고 지켜 주고 채워 주시고, 오직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우리를 도우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채워 주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으십니다. 전지 전능하시고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이사야 43:1절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속량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깨닫고 믿고 확신하고 사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담대합니다.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붙들고 산 믿음의 사람이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은 인생에 많은 어려움과 고난의 풍파를 겪은 사람이었습니다. 사울 왕의 시기로 아무 죄도 없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도망자로 살았습니다. 홀로 도망하며 광야에서,동굴에 숨어서 산 그 삶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고, 피곤했겠습니까? 그래서 다윗은 의지할 사람,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아까도 나누었지만 아히멜렉 제사장과 사울왕의 아들이었던 요나단에게 피했지만 그들이 그의 편이 되어 주지 못했습니다.

광야로 도망쳐 숨어 지낼 때 놀랍게도 다윗을 찾아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따르며 편이 되어 주었던 400명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다윗의 편이 되어 그를 따랐습니다.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블레셋 땅 시글락에 지내다가 그들의 가족들과 재물들을 다 빼앗기는 일을 당하자 그동안 다윗의 편이 되어 함께 했던 그 모든 사람들이 이것이 다 다윗의 탓이라고 원망하며 다윗을 쳐 죽이겠다고 들고 일어났습니다.

사람은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절대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넘기지 않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우리가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내치지 않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나의 편이 되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말입니다.

요셉 역시 하나님께 내 편이 되신다는 것을 믿었기에 형들이 미움과 시기로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가 고생했을 때, 보디발의 아내로 인해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 때, 그 감옥에서 바로 왕의 술관원장의 꿈을 해석하여 주었고 그 꿈대로 복직하였지만 요셉을 잊었을 때 하나님이 나의 편이 되어 주셔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아시고 나를 이해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가운데 인도하심을 믿었기에 형들에 대한 미움, 원망과 복수, 억울함과 원통함을 품지 않고 살았습니다. 노예 생활을 하면서 성실함과 충성함을 보였습니다. 감옥에서도 섬기는 자로 살았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셨고 나와 함께 하심을 믿었기에 형통한 자로 살게 딘 것입니다.

본문에서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과 고난 속에 광야에서 사울 왕이 자신을 죽이려고 3000명의 군사를 보내 매일 매순간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치며 살아가는 삶 가운데서도 담대했습니다. 찬양했습니다.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시편 118:6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은 내 편이시므로, 나는 두렵지 않다. 사람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으랴?”

하나님이 내편이심을 알고 믿고 선포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신앙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심을 믿는 자, 나를 사랑하시어 내 편이 되어 주심을 아는 자는 하나님께서 선하심과 사랑하심으로 내 삶을 인도하실 것을 알기에 인간적으로 볼 때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믿고 기뻐하며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편 되심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시편 118:5절입니다. “내가 고난을 받을 때에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다” 다윗은 고난을 받을 때,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람을 찾아가 부르짖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찾아가 해결해 달라고 쫒아가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내 편이 되어 주지 못한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시고 구원해 주시고, 도와주시고, 보호해 주심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분명 내 편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주변에 내 편이 되어 주는, 나에게 도움이 되어 주는, 은혜를 베풀어 주는 사람들을 필요한 그때에 허락하십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사람도 진정 내편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고 붙들어야 할 내 편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편이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주시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이 내편이 되심을 확신하고 믿음으로 감사하며 사십시오.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 피하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으로 승리하며 사십시오. 그로 인해 14절의 다윗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다. 나를 도우셨도다. 나를 높은 곳에 올리셨도다 ” 라고 찬양하고 증거하는 참된 축복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