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5:8-10
8 백성이 모두 할례를 받고 나서 다 낫기까지 진 안에 머물러 있었다.
9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받은 수치를, 오늘 내가 없애 버렸다.” 그리하여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고 한다.
10 이스라엘 자손은 길갈에 진을 치고 그 달 열나흗날 저녁에 여리고 근방 평야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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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 성을 치려고 하는 그 중요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할례를 명하셨습니다. 그것은 가나안 땅, 축복의 땅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그 땅을 차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가 누구인지 바로 아는 정체성이 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보다, 승리보다,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누구인지를 바로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나누었지만 할례란 하나님과 관계, 내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겠다는 증표입니다.
할례를 받는 다는 것은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만 바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순종하며 살겠다는 외적인 표현입니다.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만 바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 때 승리가 있고,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간적으로 전쟁을 앞두고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위험이 따르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여 할례를 받습니다. 이 모습이 저와 여러분들의 모습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떠한 존재인지를 날마다 영적 할례를 통하여, 날마다 십자가의 복음 앞에 서서 믿음의 고백을 하며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믿고 믿음의 순종을 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받으라고 명하신 또 다른 이유는 무엇이 우선인지 바로 알라는 것입니다. 10절 “이스라엘 자손은 길갈에 진을 치고, 그 달 열나흗날 저녁에 여리고 근방 평야에서 유월절을 지켰다”지금 인간적으로 볼 때 요단강을 기적적으로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 왔습니다. 사기가 등등합니다. 지금 당장 치는 것이 군사적으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할례를 받게 하시고 그 다음 유월절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유월절이 무엇입니까? 이집트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다가 나올 때 죽음을 지나갈 수 있도록 어린양을 잡아 문설주에 바르게 하셔서 온 이집트의 장자를 죽인 죽음의 천사가 지나가게 하신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바로 왕의 손에서 놓임을 받은 구원의 사건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예배를 드리는 날이 유월절입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는 사기 등등해서 지금 당장 여리고 성으로 진격하는 것이 우선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쟁, 승리, 사기, 눈에 보이는 그 어떤 것보다 첫째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누군인지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 할례를 받게 하시고 두 번째 그 어떤 것보다 예배가 중요하다고 유월절인 예배를 먼저 드리게 하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 때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내가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거룩한 하늘의 백성임을 바로 알아야 먼저 해야 할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바로 알아야 이 땅에서 내가 무엇을 우선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을 바로 알고 삽니다. 세상 사람들은 먹고 사는 것이 우선되어 살아갑니다. 내 삶, 내 건강, 내 편함, 내 이익, 내 사업, 내 스케쥴이 우선되어 살아갑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께 생명을 받은 자이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자임을 바로 아는 자는 하나님 우선의 삶을 삽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우선으로 삽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삶을 우선으로 삽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출애굽기 5:1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로 나를 예배하게 하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43:21 “이 백성은 나의 찬양을 부르기 위해서 창조하였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 하늘나라를 약속하신 목적과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사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 사는 것이라”고린도전서 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10:31-33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 우선의 삶을 사십시오. 예배를 우선으로 삼고 살아가십시오. 나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삶을 우선으로 삼고 살아가십시오. 그러한 영적 할례를 받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요, 거룩한 하늘의 백성임을 알고 주를 주해, 교회를 위해, 내가 아닌 많은 영혼들을 위해 덕이 되고 우선이 되는 삶을 살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