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창립 46주년을 맞으며 리치몬드 침례교회 정승룡 목사님과 샘물 침례교회 이중직 목사님을 모시고 가을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두 분 목사님들을 통하여 부흥을 위해 가장 필요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 속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도전과 결단, 헌신, 새로움을 향한 마음을 깨달아 순종하며 실천해 나가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그 부흥은 영적인 부흥과 함께 물론 숫적인 부흥도 포함됩니다. 부흥한다는 것은 성장하는 것입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합니다. 배워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을 보십시오. 계속해서 움직입니다. 새로움을 추구합니다. 배우려고 애를 씁니다.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합니다. 새로운 것에 가보고, 새로운 것을 해 보고, 움직이며 부딪히며 성장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나이 들어 부흥이 아니라 쇠퇴하는 노인들을 보십시오. 움직이지 않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주저합니다. 편함을 추구하고 가만히 있으려고 합니다. 새롭게 배우는 일을 귀챦아합니다. 다 안다고 생각합니다. 내 집, 내 생각, 내 편함, 내 고집에 갇혀 행동 반경이 좁아집니다.
교회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부흥했던 초대 신약교회들을 보면 복음을 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을 때 힘써 모였습니다. 기도에 힘썼습니다.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것이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믿는 자들끼리만 모이는 만족하며 지낼 때 하나님께서는 부흥을 확장시키시기 위해 그들을 흩으셨습니다. 예루살렘만이 아닌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 되도록 그들을 보내시는 사역을 했습니다. 그것이 참된 부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복음과 전도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며 부흥했던 교회가 바로 안디옥 교회였습니다. 담임 목사격인 바나바와 바울은 선교 사역을 위해 금식과 기도함으로 보내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습니다. 그러한 결단과 움직임을 보였기에 안디옥 교회는 계속적으로 부흥하며 예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행동하는 삶을 살았기에 예수에게 미쳤다는 “예수쟁이”라는 뜻의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바울의 선교를 통해 에베소에서는 “주님의 말씀이 능력 있게 퍼져 나가고 점점 힘을 떨쳤다”라는 부흥의 역사가 단지 한 교회가 아닌 곳곳에 퍼져 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 있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힘써서 움직이고, 모이고, 섬기고, 새로움을 추구하고, 배우기에 힘쓰고, 더 나아가 복음의 사역을 위해 나가고, 보내는 행동하는 안디옥 교회가 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부흥하는 교회로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힘쓰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