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승리하라” (출애굽기 17:8-16)
오늘 본문의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나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광야의 길을 걸어갈 때 만난 첫 번째 전쟁에 대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들어가기 위해서 수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이 땅의 삶을 살 때,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려고 할 때 방해하는 사단의 영적인 공격들이 있습니다. 그러할 때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기도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아말렉의 전쟁을 객관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이 이길 수 없는 전쟁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승리를 합니다. 그 승리의 비결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장정들을 뽑아 전쟁에 나가라고 명하고 자신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서 있겠다고 합니다. 즉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산 아래에서는 아말렉과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모세와 아론 홀은 산에서 손을 들고 기도하자 이스라엘 백성이 이기는 것을 보았고 힘이 들어 기도의 손이 내려가자 아말렉이 이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 아래에서 싸우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이기고 지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모세는 기 아론과 홀의 도움으로 해가 질 때까지 팔을 내리지 않고 기도했을 때 아말렉을 물리치는 승리를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전쟁의 승리는 산 아래에서 일어나는 전쟁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산 위에서 기도하는 손이 올라가 있느냐에 있다는 것을 눈으로 똑똑하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승리의 비결은 인간의 방법이 아니라 기도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삶 속에 수많은 어려움과 문제들, 사단의 영적인 공격을 이길 수 있는 비결, 교회의 부흥과 쇠퇴는 기도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이기려하고 부흥하려고 하기에 무너지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변하는 것도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워하는 마음이 용서하는 마음으로 변하는 것,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하는 것, 한 사람이 죄의 습관을 끊는 것도 기도함 속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지만 인간적, 세상적 방법보다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들고 끝까지, 승리할 때까지 기도의 손이 내려오지 말아야 합니다. 내 삶에 기도의 자리, 하나님께 손을 들어 기도하는 기도의 산, 기도의 자리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것임을 기억하고 기도로 승리하는 간증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15절과 같이 기도로 승리한 후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싸우셨고 승리를 주셨다는 찬양과 간증이 넘치는 기도로 승리하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